‘성난황소’ 마동석X송지효X김성오가 만든 세상 통쾌한 사이다 액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08 16: 52

배우 마동석의 새로운 액션이 온다. 이번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시원한 액션이다.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김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

아내가 납치된 후 성난 황소처럼 돌변한 마동석의 본능적인 액션과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내는 예측불허의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호 감독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맨주먹으로 할 수 있는 타격감 있는 액션, 주먹을 문을 뚫고 들어오거나 등 관객들에게 액션 쾌감을 드리고 싶었다”며 “동철과 지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긴장감과 긴박감이 흐르지만 그외 인물들이 나왔을 때는 예상하지 못한 유머를 드리고 싶었다”며 “스릴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불리는데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는 표현은 나한테는 과찬의 말씀이다. 맡은 바 충실히 할 뿐이다”며 “액션은 캐릭터와 드라마에 걸 맞는 액션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무술 감독님이 너무 디자인을 잘해줬다. 감독님도 ‘성난황소’에서 변주된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길 원했고 사실 액션의 동작보다는 쌓아 나가는 드라마가 중요해서 그래야 통쾌함을 더 주기 때문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
또한 액션 연기에 신경 쓴 점에 대해 “예를 들어서 ‘범죄도시’ 같은 경우는 형사가 범인을 잡는 간단한 내용인데 중요한 건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있거나 재미있는 얘기를 꾸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액션영화도 그런 부분이 중요한데 감독님이 그걸 잘해줬다. 무술 감독님과 상의해서 디자인을 하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지만 큰 그림은 감독님이 그림, 무술감독님이 디자인한 그림을 충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예를 들어서 내가 수술을 해서 계단 뛰어 내려가는 게 힘들다고 하면 무술감독님이 그걸 잘 알아서 거기에 맞게 할 수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몸을 던져서 할 수 있게 디자인을 해줬다. 이번에는 어쨌든 액션 영화로서 순식간에 끝난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재미있게 봤다”며 “액션도 많이 즐겨주면 좋겠다. 액션영화 장르를 좀 더 하고 싶은데 그 과정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이 영화에서 대역을 거의 쓰지 않고 액션을 했는데 이에 대해 “배누리와 유일하게 여배우로 나오는데 다른 배우들이 액션이 많다. 나 혼자 갇혀서 탈출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미안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대역이 거의 없이 촬영했다. 뛰어내리는 장면만 대역이 해주고 다른 장면은 내가 했다”며 “나 혼자 나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욕심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내가 다 했다고 말할 수 없다. 대역이 비슷하게 해줘서 내가 했다고 보인 것처럼 보인 게 감사하다. 마음만큼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성오는 극 중 분노를 유발하는 납치범 역할을 맡았는데 “‘아저씨’ 영화가 오래됐다. ‘성난황소’ 처음에 대본을 받고 감독님 뵙고 기태 역할을 어떻게 표현해나갈 것인가를 감독님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술도 많이 먹었다. 감독님이 영화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나 또한 좋아해서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할지 언정 ‘성난황소’라는 영화를 두고 많은 얘기를 했다. 그래서 대본 안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납치범 역할을 좀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얘기를 많이 했다. 대화하면서 서로 바디 랭귀지를 많이 했다. 그게 영화에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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