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39)과 그룹 빅플로 멤버 론(본명 천병화, 28)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무려 11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빅플로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에 “빅플로 멤버 론이 내년 1월 이사강 감독과 결혼한다”며 “두 사람은 약 1년 반 정도 교제해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빅플로 론의 향후 활동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 5월 이사강이 제국의 아이들 멤버 케빈과 불거졌던 열애설이 다시 한 번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다.
이사강과 론의 결혼은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11살이라는 나이 차도 있지만 뮤직비디오 감독과 아이돌 그룹 멤버가 만난 첫 번째 사례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외적인 측면에서도 괴리감이 없고 잘 어울리는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모은다.
이사강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하동균, 2AM, 나인뮤지스, 에릭남, 허영생, 정준영, 동해&은혁, 스피카 등 많은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맡았다. 런던 필름스쿨에서 영화학을 전공하고 세인트 마틴스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학 석사를 받았다. 이론을 통해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감각적인 센스를 발휘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녀는 2009년 올리브 패션 프로그램 ‘코코 앤 마크1’에 출연해 톱모델들과 함께 화보 촬영에 임했다. 유명 패셔니스타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다양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를 뽐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빅플로는 2014년 6월 미니 앨범 ‘First Flow’로 가요계에 데뷔한 5년차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당시 론을 포함해 정균, 유성, 지욱, 하이탑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었지만 새 멤버 기천을 영입해 6인조가 됐다.
이후 지욱과 기천이 탈퇴했고, 의진 성민 렉스가 영입해 7인조 그룹으로 재편성됐었지만 현재는 하이탑-렉스-론-성민-의진을 포함한 5인조로 활동 중이다./ purplis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