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기흉 딛고 '열두밤'→'유효기간' 열일 행보 "완벽 회복" [Oh!쎈 현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08 15: 59

'너와 나의 유효기간'의 신현수가 기흉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 '열두밤' 촬영 복귀에 이어 '너와 나의 유효기간'까지 선보이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너와 나의 유효기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민태 감독과 배우 신현수, 이다인, 민진웅이 참석했다.

'너와 나의 유효기간'은 2008년 처음 만난 두 남녀의 10년 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현수와 이다인은 각각 이현수, 유승연 역을 스무 살과 서른 살을 오가며 연기한다. 민진웅은 장형준이란 복학생을 맡아 극의 풋풋함과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풋풋하고 따뜻했던 첫사랑을 떠올리며 팍팍한 현실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게 하는 드라마다. 
주인공 이현수 역을 맡은 신현수는 "퇴근길에서 우연히 만난 첫사랑을 통해 꿈과 사랑이 가득했던 지난 시절을 추억하면서 지쳐있던 일상에 옅은 미소가 깃든 하루를 보여주는 드라마"라며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과거 추억의 스위치가 되어서 행복하고 풋풋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예비 시청자들에 당부를 했다.
신현수는 '너와 나의 유효기간'의 중심이기도 했다. 극중 주인공 이름인 현수는 신현수로부터 따왔다는 김민태 감독. 김 감독은 "절반 이상을 신현수를 떠올리며 썼다. 신현수를 눈여겨보고 있는 배우였다. 입사 전부터 가지고 있던 시놉시스였는데 신현수가 굉장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수라는 이름을 짓고 썼다"고 밝히며 신현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너와 나의 유효기간'의 무대가 되는 드라마스페셜은 신현수에게 "꿈의 무대"였다. 신현수는 "원래 한 인물의 연대기, 시간의 흐름이 담긴 작품을 좋아한다. 또한 드라마스페셜 팬이었다. 배우를 꿈꾸면서 드라마스페셜을 보면서 좋은 대사들을 발췌해서 오디션에서 많이 사용했다. 드라마스페셜이 꿈이자 목표였다. 감독님께서 이름도, 나이도 같은 인물을 두고 러브콜을 주셨다. 거기에 내 청춘을 투영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하며 '너와 나의 유효기간'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신현수는 '황금빛 내인생'에서 만난 이다인과 다시 한 번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신현수는 이에 대해  "'황금빛 내인생'에 이어 이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걸 듣고 놀랐다. 우리 둘이 온전히 로맨스를 하는 작품을 하자고 종방연 때 굳은 다짐을 하며 헤어졌는데 빠른 시간 안에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덕분에 상대 배우에게 빠른 시간 안에 다가갈 수 있어서 촬영할 때 도움이 됐다"며 이다인과의 인연을 신기해했다.
이다인 또한 "처음에 현수 오빠가 남자주인공이라는 말을 듣고 걱정이 없었다. 긴 호흡을 하면서 케미도 좋았고, 즐겁게 촬영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약속을 한 포부도 있었다. 이렇게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바로 결정을 했다"고 말하며 신현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신현수는 최근 기흉 때문에 응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 달 19일 드라마 '열두밤'을 촬영하던 중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 기흉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된 것. 신현수는 이에 대해 "기흉은 수술 후 많이 회복했다. 지금 '열두밤'도 잘 촬영하고 있다 정상 활동을 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황금빛 내인생'에 이어 '열두밤', '너와 나의 유효기간' 등 열일 행보를 잇고 있는 신현수. 차세대 드라마 대세로 자리잡은 신현수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감을 모은다. '너와 나의 유효기간'은 9일 오후 10시 방송./ yjh0304@osen.co.kr
[사진]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