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서지혜, 정보석과 엄기준 사이 '검은 의도 '간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08 09: 33

배우 서지혜의 매서운 활약이 ‘흉부외과’를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중심 축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윤수연(서지혜 분) 역의 서지혜가 병원 이사장 정보석(윤현일 역)과 엄기준(최석한 역) 사이의 검은 의도를 간파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흥미를 돋웠다. 
지난 7일 윤수연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심장암 환자의 수술을 맡은 최석한에게 의구심을 품었다. 그의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보던 이사장의 의미심장한 미소를 목격, 날카로운 촉을 세우며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석한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에선 침착하면서도 냉철한 카리스마가 느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정 환자를 살리기 위한 수술인지, 어떤 마음으로 수술을 한 건지 묻는 그녀는 한 치 물러섬 없는 대립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환자가 대권 유력후보 보좌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망을 의도적으로 노린 이사장과 최석한의 거래가 있었음을 짐작해냈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예리한 추리력과 함께 상황을 극대화하는 연기가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심장암 환자 수술에 나선 최석한을 이해한다는 구동준(최대훈 분)에게 “선배도 환자를 케이스로 보는 거예요?”, “수술에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VIP 환자인 대권 유력후보로 인해 당장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손도 써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박태수를 돕는 등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서지혜는 눈빛, 얼굴 근육 하나까지도 허투루 쓰지 않고 디테일을 살려냈다.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 /nyc@osen.co.kr
[사진]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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