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서바이벌=흥행"…'YG보석함'에게도 유효할까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8 09: 01

'YG 서바이벌은 곧 흥행'이라는 공식이 있다. 빅뱅을 선발했던 다큐멘터리부터 위너를 선발했던 'WIN', 아이콘을 선발한 '믹스앤매치'까지,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엔 'YG보석함'이다.
'YG보석함'은 오랜만의 YG 서바이벌을 앞두고 더욱 판을 키웠다. A조, B조, C조로 나뉘어 출연하는 연습생은 총 29명. 'K팝스타'에 출연해 스타성 인정받은 방예담, 김종섭, JTBC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김준규 최현석 이병곤 등도 이번 서바이벌 참여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대표격인 연습생 몇명을 우선 언급했으나 그 외에도 29명 연습생 모두 각각 눈에 띄는 캐릭터성 보여주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짤막한 프로필 영상에서는 각 멤버들의 장점과 매력이 담겨 있다. 방송 시작 전 일찌감치 얼굴과 이름을 알린 뒤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YG보석함'이 더욱 기대되는건 투표 참여자들, 즉 '트레저 메이커'가 가장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빅뱅의 경우엔 팬들의 개입 없이 회사가 팀을 결성했다. 'WIN'의 경우엔 회사가 이미 A팀과 B팀을 구성해서 내놓고, 팬들은 이 두 팀 중 한 팀을 선택해 투표해야 했다. 
'믹스앤매치'는 중심축 멤버들의 합류는 확정시켜놓은 상태에서, 다른 합류 후보들을 두고 팬들이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YG보석함'은 다르다. YG가 A조, B조, C조로 나눠 연습생들을 내보내긴 했으나, 모든 건 팬들이 직접 선정한다. 연습생을 선발하고 데뷔하는 과정까지 모두 팬들이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가장 스케일이 커졌고, 팬 참여의 폭 역시 확실히 넓어졌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YG보석함' 연습생 명단 공개 및 스페셜 페이지 오픈 3일차만에 조회수 82만뷰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응원 메시지 창에는 36000건이 넘는 댓글과 3800만개의 하트가 쏟아졌다. 
팬들이 알아보는, 팬들이 좋아하는 그룹을 만들겠다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홍보를 한 뒤 4년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에게 역대급 지원을 하겠다는 의중이다. 
과연 YG의 새로운 보석들은 보석함에서 화려하게 나올 수 있을까. 'YG보석함은 16일 오후 10시 브이라이브를 통해 선공개된 이후 밤 12시 JTBC2와 유튜브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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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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