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막리' 술 못 먹는 손태영X주당 이혜영, 막걸리 리얼리티 통할까[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07 17: 33

 배우 손태영이 첫 야외 예능에 도전한다. 그것도 막걸리를 직접 빚고 만드는 양조 리얼리티다. 술과 친하지 않은 손태영과 호흡을 맞추는 이는 이혜영, 유리, 이종혁, 김조한이다. 오늘 처음 방송되는 '지붕위의 막걸리'는 막걸리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채널A 새 프로그램 '지붕위의 막걸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혜영, 손태영, 이종혁, 김조한, 유리, 김군래 PD가 함께 했다. 
제작발표회의 관심사는 첫 야외버라이티에 도전한 손태영이었다. 배우로서 2박3일 동안 야외에서 진행하는 리얼리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평소 술을 마시지 못하는 손태영인만큼 '지붕 위의 막걸리'는 의외였다. 손태영은 "남편 역시도 지방에서 촬영해서 제가 촬영하는지 잘 모른다. 다만 술을 못마시는 제가 술을 만든다고 하니 신기해하고 제가 만든 술을 먹어보고 싶어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술 뿐만 아니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역시도 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손태영은 "이혜영이 먼저 리얼로 내려놓고 하자고 제안해서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손태영은 '지붕위의 막걸리'에서 묵묵하게 일을 하고 멤버들을 보살피는 역할을 맡았다. 손태영은 "청소는 제가 하는게 마음 편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제가 하는 게 낫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차분한 손태영도 있지만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이혜영의 호흡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 이혜영은 "멤버들 다섯 명이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막걸리 양조 예능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골 리얼리티인 만큼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 본 그림이 많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뻔한 화면을 넘어설만큼 멤버들의 조합 자체는 신선하다. 술 못마시는 손태영과 아침부터 술마시는 이혜영의 조합은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오늘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첫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104@osen.co.kr,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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