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신화"..드림노트, '틴글미' 승부 던진 당찬 데뷔(종합)[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07 17: 05

"롤모델은 신화입니다."
"아임 유어 프레젠트." 상큼한 매력과 경쾌한 에너지, 사랑스러운 미소를 담은 신인 걸그룹 드림노트가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롤모델로 신화를 꼽으며 롱런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드림노트다.
드림노트는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앨범 '드림라이트(Dreamli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데뷔곡 '드림노트'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버스킹과 연습생 쇼케이스를 거쳐 정식으로 데뷔하는 만큼 당찬 각오로 출발을 알린 드림노트다.

이날 드림노트 멤버 보니는 "드림노트가 버스킹과 두 번의 사전 연습생 쇼케이스를 거쳐서 데뷔하게 됐다. 막상 데뷔하게 되니까 떨리고 긴장하게 된다. 오늘이 조금 더 긴장된다"라고 데뷔 소감을 먼저 밝혔다.
유아이도 "사전 연습생 쇼케이스와 버스킹 무대로 많은 경험을 해봤지만 이렇게 또 우리만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이며 드림노트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드림노트(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 하빈, 한별)는 'DREAM(꿈)', '드림(드리다)'의 중의적 표현과 'NOTE(아이들의 공간)' 등의 단어들이 합쳐져 '언제나 팬들에게 꿈을 드리고 그 꿈을 함께 이뤄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드림노트는 '아임 유어 프레젠트'라는 구호로 팀을 소개하며 특별한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유아이는 "비주얼과 실력, 멋진 퍼포먼스까지 다 겸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팀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의 선물이 되어줄게요'라는 의미로 팀 구호를 짓게 됐다"라고 밝혔다.
버스킹과 사전 쇼케이스로 실력과 내공을 다진 만큼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드림노트였다. 하빈은 "사전 쇼케이스를 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 아무래도 쇼케이스를 데뷔 전에 해봤었는데, 하면서 우리가 리허설 때 어떻게 대열을 맞추고 진행해야 하는지, 타이밍, 무대에서 해야 할 스킬들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은조도 "사전 쇼케이스나 버스킹을 통해서 우리 여덞 명의 팀워크가 더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드림노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타이틀곡 '드림노트'와 함께 데뷔앨범 수록곡 '좋아하나봐'의 무대도 공개했다.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가 돋보였다.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가 드림노트의 팀 정체성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드림노트'는 60년대 레트로 업비트 팝 기반으로, 밝고 청량함 가득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소녀들의 각오와 힘찬 에너지가 담긴 가사, 무대 위에 오를 자신감으로 채워졌다.
보니는 데뷔곡 '드림노트'에 대해서 "우리와 잘 어울리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또 라라는 "'드림노트'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 데뷔곡이니까 우리의 출발과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같았다. 통통 튀는 비트가 우리의 에너지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중독성 있어서 연습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곡은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여자친구의 '러브 버그(Love Byg)', 프로미스나인의 '러브 밤(LOVE BOMB)'을 탄생시킨 데이비드 엠버가 작곡, 드림노트만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트와이스와 여자친구의 히트곡메이커인 만큼 드림노트와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드림노트 미소는 "타이틀곡 '드림노트'를 들었을 때 작곡가가 트와이스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의 노래를 만들었더라. 그래서 설레고 굉장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 우리도 질 수 없어서 연습을 피, 땀 흘려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노래가 나왔다"라고 트와이스, 여자친구와의 차별화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소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싶다. 우리 곡이 '드림노트'인데 다른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꼭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꼭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드림노트가 현실로 탄생하는 과정을 트렌디하게 표현한 인트로 트랙 '빛의 시작 dreamin'tro'를 시작으로, 드림노트만의 솔직하고 당당한 틴글미(10대를 상징하는 Teen과 비글미를 더한 합성어)를 표현한 '좋아하나봐', 이제 막 데뷔한 드림노트의 발랄함과 상큼함을 발산하는 펑키 스타일의 트랙 '프레쉬! 프레쉬!(FRESH! FRESH!)'까지 총 4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 걸그룹인 만큼 드림노트의 롤모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롤모델에 대해서 수민은 "우리의 롤모델은 예전부터 이야기했는데, 신화 선배님이다"라며, "정말 오랫동안 좋은 팀워크로 활동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우리가 무대를 봤을 때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을 봤을 때 우리도 연차가 쌓이고 할 때 꾸준히 열정적으로 하고 팀워크를 다져서 롱런하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라라는 드림노트가 받고 싶은 평가에 대해서 '이다드림'이라도 답했다. 라라는 "'이다드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래서 다들 드림노트 드림노트하는구나'라는 의미로 우리가 만든 신조어다. 드림노트만의 밝은 에너지와 꽃 같은 퍼포먼스로 사랑받겠다"라고 설명했다.
라라는 11월 엑소와 트와이스, 워너원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과 함께 데뷔하는 것에 대해서도 "11월에 우리가 데뷔하게 됐는데, 데뷔 타이밍에 우리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도 더 긴장하고 있지만, 우리의 차별화된 점은 10대, '틴글미'가 아닐까 싶다.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에너지가 강하다. 에너지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무대에서 많이 보여주면 대중이 '이다드림'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특별한 각오를 다졌다.
'드림라이크'는 꿈의 공간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데뷔를 꿈꾸는 여덟 소녀의 현실에 투영해 표현했다. 꽃이 피어나는 개화 과정처럼 닫혀 있던 꿈의 공간, 문이 열리며 변화되어가는 드림노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뛰어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드림노트는 드림노트만의 '틴글미(Teen+비글미)'로 10대 소녀들의 꾸밈없고 솔직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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