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데이트' 구구단, 미세먼지 날리는 시원+상쾌 가창력+입담(ft.걸크러시)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7 15: 51

'두시의데이트' 구구단이 파워풀한 가창력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에게 구구단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그룹 구구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구단은 신곡 '낫 댓 타입'을 라이브로 열창한 뒤 라디오에 임했다. 세정은 "9개월 만에 구구단이 컴백했다. 구구단 파이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구구단은 지난 6일 신곡 '낫 댓 타입'으로 컴백했다. 이번 신곡은 구구단의 '걸크러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빠르고 신나는 곡으로, 그동안의 구구단과는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나는 "첫 스타트가 라디오라서 놀랐다. 9개월 동안 쌓여있던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하나는 "이번 앨범은 구구단만의 '멋쁨'을 강조했다. 여성의 당당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세정은 '너에게'를 통해 데뷔 후 첫 작사에 참여했다. 세정은 "고백은 하고 싶은데 뒤로 숨는 소녀의 마음을 담아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정은 "'안 그런 척 괜찮은 척'이라는 파트를 미나가 불러줬으면 했었는데, 마침 미나가 불러줘서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구구단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극단' 콘셉트로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하나는 "이번엔 영화를 모티프로 했다. '오션스 에잇'을 중심으로 해 팬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세정은 "단체로 야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은게 처음이었다. 차도 타고 군무도 췄는데,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뮤직비디오에 잘 담긴 것 같다"고 자평했다. 
나영은 "머리색도 많이 바뀌었다. 미미는 앞머리를 잘랐고 하나는 보라색 브릿지 머리를 했다. 다른 멤버들도 탈색하고 머리색에 변화를 줬다"며 이번 활동 변화 주안점을 설명했다. 
격하고 파워풀한 안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세정은 "내가 제일 힘들었다. 내가 춤을 어려워한다. 이번 안무가 특히 격해서 심적 부담감이 컸다.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멤버들 덕에 이겨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 아닌 삶을 산다면 어떤 생활을 하고 싶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미미는 해외여행, 혜빈은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기, 나영은 아르바이트, 세정은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 하나는 동물원 사육사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나는 tvN '계룡선녀전'에 출연해 고두심, 문채원, 윤현민 등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미나는 "처음엔 대선배님들이라 긴장되고 떨렸다. 하지만 다들 정말 잘 챙겨주신다. 한강 촬영 때 너무 추웠는데, 문채원이 손에 핫팩을 쥐어줬다. 그 정도로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고두심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 사실 내가 고두심의 중학교 후배다. 이 사실을 전했더니 고두심도 정말 반가워하면서 잘 챙겨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나는 걸크러시 멤버로 나영을 언급하며 "이번 앨범 의상을 입었을 때 모두 소화하더라. 시크한 매력이 있어서 이런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세정과 나영은 '복면가왕'에 다시 나간다면 '꽃길'을 부르고 싶다며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렇듯 구구단은 솔직한 입담과 결점없는 가창력으로 청취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F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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