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능 대세"..'컬투쇼' 이수근, 입동 추위 날린 웃음 입담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7 14: 56

개그맨 이수근이 특유의 입담과 끼로 '컬투쇼'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DJ 김태균을 도와 스페셜 DJ로 출격한 이수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근은 "대한민국 탑,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 '컬투쇼'에 오게 됐다"면서 "제가 시원하게 웃겨드리겠다. 저는 '컬투쇼'에서 자주 뵙고 싶다. 김태균 씨가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요즘 이수근 씨가 예능 대세다. 이수근 씨 없으면 예능이 안 돌아간다"면서 "이수근 씨와 같은 동네에 살다가 이수근 씨가 강남으로 이사 갔다"고 남다른 친분의 이유를 공개해 이해를 돕기도.
이후 이수근은 "중국어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사실 중국어는 선배님(김태균)이 더 잘 하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즉석에서 각자의 중국어 실력을 뽐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태균은 이수근에게 "중국어로 '미세먼지 꺼져'를 말해달라. 그러면 진짜 미세먼지가 없어질 것 같다"고 요청했고 이수근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를 유쾌하게 수행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이수근은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해를 못 하겠다. 놀리는 것 같아. 제가 아니라 김병만 씨 수식어라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옷 빨리 갈아입기 비결에 대해 "사람들이 노출증 아니냐고 하는데 아니다. 작아서 그런 것 같다"고 답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강호동 씨가 때리면 정말 죽을 만큼 아픈가"라는 질문에 "안 아픈다. 사람들이 모르는데 다 미리 합을 맞춘다. 웃음을 만들기 위한 터치다"면서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은 이수근.
끝으로 그는 김태균과 함께 청취자에게 다양한 속담 문제를 내면서 진행을 이어갔고, 방송 초반 약속한 대로 웃음을 통해 입동 추위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및 공식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