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마셔"..'지붕위의 막걸리' 주당 이혜영, 6년만 흥겨운 예능컴백[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07 15: 04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다. 너무 떨리지만 세상이 좋아진 것 같다"
이혜영이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채널A '지붕위의 막걸리' 제작발표회에서 남긴 가슴 떨리는 소감이다. 첫 제작발표회에 화려하게 빛나는 의상을 입고 찾아온 이혜영은 변함없이 에너지가 넘쳤고 유쾌했다. 
이혜영은 6년여만에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결정했지만 고민은 많지 않았다. 그는 "가장 먼저 찾아온 기회였고, 30분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자연과 동물까지 너무나 좋을 것 같다. 더 좋은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지붕위의 막걸리' 멤버들이 꼽은 주당은 역시 이혜영이었다. 김조한은 "저도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침부터 마시지는 않는다. 이혜영은 아침부터 술을 마신다. 정말 대단하다"고 증언했다. 이혜영은 "막걸리가 저한테 말을 건다. 막걸리가 숙성 된 정도와 보관 상태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 그래서 궁금해서 마시다 보니까. 아침부터 술을 마신다는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야외 리얼리티를 처음 경험하는 손태영과 막내 유리 역시도 이혜영을 믿고 의지했다. 손태영은 "2박 3일동안 촬영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 했지만 혜영 언니가 리얼로 가자고 말해줘서 정말 편하게 촬영했다. 화면에 이상하게 나올지 걱정하는 것 보다는 즐겁게 촬영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멤버들과 함께 빚은 막걸리가 정상회담에 건배주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혜영의 당찬 매력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막걸리와 자연과 동물 뿐만 아니라 이혜영이 '지붕위의 막걸리'를 통해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헤영은 "잠깐 편집된 화면만 봐도 내가 저런 모습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우리 다섯 명이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서 협동을 한다. 협동하는 것을 보기 힘든 세상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를 바란다"고 훈훈하게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지붕위의 막걸리'는 7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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