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위의 막걸리' 이혜영에 유리까지 막걸리X소확행 찾아 떠난 5인[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07 14: 25

 이혜영, 이종혁, 유리, 손태영, 김조한이 막걸리를 빚기 위해서 뭉쳤다. 막걸리를 빚으면서 이들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떠난다. 주당인 이혜영을 비롯해서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하는 손태영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채널A '지붕위의 막걸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이혜영, 이종혁, 김조한, 손태영, 유리, 김군래 PD가 참석했다. 
이혜영, 김조한, 이종혁, 유리, 손태영은 막걸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혜영과 이종혁은 포토 타임과 함께 막걸리를 원샷했다. 김조한은 "직접 내린 막걸리가 시중에 파는 것 보다 더 맛있다. 좋은 재료만 써서 그렇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조한이 직접 막걸리를 내리는 장면을 시연했다. 김조한은 정성스럽게 저온 숙성을 거친 막걸리를 체에 걸렀다. 다섯명의 출연자 모두 진지하게 막걸리를 내리는 모습을 바라봤다. 
김군래 PD는 막걸리와 소확행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라고 전했다. 그는"한 주점에서 맛본 막걸리를 먹어보고 막걸리를 빚은 양조장을 찾아갔고, 한 부부가 막걸리를 빚는 모습을 보고 소확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술을 좋아하는 다섯명이 술을 빚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이혜영은 30분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방송을 해볼까라고 생각한 시점에 가장 먼저 찾아온 기회였다"며 "30분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동물과 자연이라는 것도 너무 좋고, 힐링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손태영 역시도 첫 야외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손태영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에 임했다. 손태영은 "처음에는 힘들었다. 청소 같은 것 역시도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지켜보지 못해서 제가 나서서 하게 된다. 혼자 했으면 못했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좋다"고 털어놨다. 손태영은 남편인 권상우가 자신이 만든 술을 궁금해 한다고 전했다. 
'지붕위의 막걸리' 멤버들이 꼽은 최고의 주당은 이혜영이었다. 이혜영은 "막걸리가 자꾸 말을 시킨다"며 "막걸리가 시간과 때에 따라서 맛이 변한다. 그래서 맛이 변한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궁금해서 먹다 보니까.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유리도 소녀시대 최고의 주당으로 유명했다. 유리는 "때에 따라서 주량은 달라진다"며 "기분이 좋고 유쾌하면 많이 마실 수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잘 못마신다"고 덧붙였다. 
'지붕위의 막걸리' 멤버들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다양했다. 이종혁은 김연아, 이혜영은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자신이 빚은 막걸리가 쓰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조한은 제시와 플로우식, 유리는 신동엽과 선혜윤 부부를 꼽았다. 
손태영은 2박 3일동안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태영은 "이혜영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리얼로 하자고 말해줘서 저도 편안하게 임하게 됐다. 화면에 이상하게 나올까봐 걱정도 되지만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나이 차이가 나는 멤버들과 함께한 유리는 정신적으로 비슷한 면이 많다고 했다. 유리는 "생각보다 언니 오빠들이 많이 아껴주신다. 저와 정신적으로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분이 있어서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조한은 '지붕 위의 막걸리' OST 참여를 예고했다. 김조한은 "처음에는 막걸리 빚는 것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놀러가는 마음으로 참여해서 노래를 만들 줄은 몰랐다. 하지만 기타를 들고 가서 함께 하다보니 노래가 나왔다. 좋은 분의 도움을 얻어서 곡을 완성했다. 프로그램 통해 보시면 된다"고 예고했다. 
2박 3일 동안 계속 촬영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이혜영은 멤버들의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다섯명이서 협동을 한다는 것이다. 협동하는 것을 보기 힘든 세상인 만큼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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