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돌아오지 않아"..'뷰티' 노인 된 서현진, 위기 극복할까[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7 11: 58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의 바뀐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연예인 생활은 물론 이민기와의 로맨스에도 큰 위기를 맞이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에서 외모와 신체가 변하는 한세계(서현진 분)의 병을 의심하는 채유리(류화영 분)의 모습이 담겨 위기감이 감돌았다. 얼굴이 달라지는 주기가 짧아지며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세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로맨스에 위기감이 고조된 것이다.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도재의 비밀을 알게 된 강사라(이다희 분)는 그를 찾아가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 게 사실이냐”며 놀란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도재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던 사라의 오해가 한순간에 풀린 셈이다. 세계의 소속사 대표 유우미(문지인 분) 역시 도재의 안면 실인증을 알게 됐다.

강사라의 정혼자 최기호(김영훈 분)가 도재의 치료 기록을 볼 수 있고 언제든 그 비밀이 퍼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재는 도리어 겁을 내지 않았다. “모든 게 겁나던 시절에서 아무것도 겁나지 않는 시절로 넘어온 느낌”이라는 도재의 말은 세계 덕분에 바뀐 가치관이었다.
세계는 자신의 매니저들을 포함해 도재와 술자리를 가지며 한층 깊어진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내 남자친구”라고 밝히는 진솔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유리가 한세계에게 사람을 붙여 그녀의 비밀을 유추해내는 데 성공했다.
유리가 자신의 뒤를 캐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계는 샵에서 그녀를 만나 신경전을 벌였다. 한세계의 약점을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한 유리는 도리어 당당했다. 하지만 세계 역시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24시간 리얼리티 촬영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세계가 돌연 노인의 모습으로 변해 사라졌다. 유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계가 할아버지로 변했다는 기막힌 비밀이 탄로 나기 직전, 소속사 대표 우미가 스스로 교통사고를 내 화제를 전환했다. 덕분에 리얼리티 촬영은 취소됐지만 우미는 의식을 찾지 못해 사경을 헤맸다.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충격을 받고 자취를 감춘 세계는 일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도재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 세계를 알아보고 멈춰 섰지만, 그곳에 서 있는 세계는 여전히 노인의 얼굴이었다. 돌아오지 않는 세계의 얼굴은 ‘세기커플’의 로맨스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그녀의 비밀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유리와 도재의 약점을 쥐려는 김 이사(이철민 분)가 두 사람을 조여가고 있는 가운데 세기커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된 ‘뷰티 인사이드’ 12회는 4.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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