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맨유, '3연승' 유벤투스 원정서 설욕전 나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7 10: 02

지난 맞대결서 아쉽게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지난 리그 4경기서 3승 1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가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맨유와 유벤투스는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유벤투스 안방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벌인다.
최근 맨유의 경기력은 상승세다. 웨스트햄전 패배 후 리그 3승 1무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 동안 18실점했다. 하지만 스몰링은 “선수로서 이런 비난에 익숙해야 한다”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좋은 경기력으로 이번 경기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이번 원정 경기서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유벤투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결장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를 지휘하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은 더글라스 코스타, 마투이디, 만주키치 등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3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1위로 올라선 유벤투스는 1승만 거두면 16강 진출을 확정짓기에 두려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여름 영입한 ‘슈퍼스타’ 호날두는 리그서 7골을 기록하며 새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호날두 효과와 함께 유벤투스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무패를 이어가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맨유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유벤투스가 승점 3점을 따내며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을까. 호날두와 포그바의 친정 더비 2차전으로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맨유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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