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IMF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 배우들[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7 08: 22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 집,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1997년 IMF 일주일 전을 생생하게 완성하기 위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과 끝없는 도전기를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의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의 조합은 물론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의 첫 한국 영화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는 7일 1997년을 살았던 사람들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한 배우들의 치열한 도전과 숨은 노력을 공개했다.

#경제 전문용어로 가득한 방대한 대사 완벽 소화
1997년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경제 위기를 마주한 경제 전문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경제학 수업을 듣고 전문용어로 가득한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할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연기한 김혜수는 “전문가에게 경제학 수업을 듣고, 수 차례의 리딩 작업을 통해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체화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의 리듬감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따로 또 같이 굉장히 많은 연습을 했다”고 경제 전문가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한 열정을 보여줬다.
국가 위기에 베팅하는 금융인 캐릭터 윤정학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유아인은 “어느 때보다 연습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가져야 할 성실함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스스로 채찍질한 촬영 과정이었다. 인간적인 면모까지 느낄 수 있는 윤정학이라는 인물을 통해 현실적인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몸을 던져서 열심히 했다”고 치열한 준비 과정이 있었음을 전해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한다.
한편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의 첫 한국 영화 도전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지적이고 냉철한 IMF 총재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뱅상 카셀은 “잘 모르는 분야의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어휘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화하다 보니 더 힘들었지만, 다 같이 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해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뱅상 카셀의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깊은 고민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1997년을 살았던 인물들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한 배우들의 뜨거운 노력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1997년 대한민국의 소시민을 대표하는 갑수 역으로 분한 허준호는 “당시의 보통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 힘을 뺀 연기를 위해 고민이 많았다. 실제 갑수와 비슷했던 아픔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전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과 남다른 노력을 짐작케 한다.
또한 1997년의 국가 위기 속에서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으로 분한 조우진은 “당시의 공기를 느끼기 위해 도서관에 보관된 자료들을 많이 참고해 맡은 재정국 차관 캐릭터를 치밀하게 연구했다”며 1997년을 살았던 현실적인 캐릭터를 재현해내기 위한 치밀했던 준비과정과 숨은 노력을 전해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배우들이 선보일 생생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대한민국과 프랑스 대표 배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어린 도전으로 완성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의 공기를 담은 생생한 볼거리는 물론 강렬한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28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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