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5분-케인 2골' 토트넘, PSV에 극적인 2-1 역전승...기사회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7 06: 52

손흥민이 PSV 아인트호벤전서 선발 출격한 토트넘이 안방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PSV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 홈 경기서 케인의 2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남은 2경기(인터 밀란, 바르셀로나)서 조별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3선 자원인 다이어, 뎀벨레, 완야마의 부상으로 2선 자원이 4명이나 나왔다. 손흥민,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쳤다. 에릭센은 윙크스와 함께 중원을 지켰다. 포백라인은 데이비스, 알더웨이럴트, 산체스, 오리에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가사니가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위기서 데 용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케인의 중거리포가 골키퍼에 막히는 등 쉽사리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모우라가 위치를 바꾸는 등 적극적인 포지션 체인지로 PSV에 혼란을 줬다. 이번엔 PSV 골키퍼 선방쇼에 막혔다. 전반 중반 모우라의 질풍 같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연이은 슈팅이 무산됐다. 전반 28분 에릭센과 알리의 연이은 슈팅도 조엣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알리의 결정적인 슈팅도 조엣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박스 안으로 돌파해 상대 선수와 경합 도중 넘어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1분 뒤 좌측면서 올린 크로스는 수비 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회심의 슈팅이 수비 발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7분 뒤엔 좌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진입했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라멜라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로사노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5분 뒤 아크 서클 근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요렌테와 바통을 터치했다. 오리에를 대신해 트리피어도 들어갔다. 토트넘은 2분 뒤 케인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고대하던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에서 요렌테가 내준 볼을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후 결승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결실을 맺었다. 후반 44분 케인의 헤더가 PSV 골망을 흔들며 역전 드라마를 매조졌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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