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역시 케이윌"..정직하고 담백한 감성의 깊이 '그땐 그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06 18: 02

역시, 케이윌이다.
명품 발라더의 귀환이다.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케이윌의 음악은 더욱 짙어졌다. 묵직하고 깊게 파고드는 케이윌표 감성이 쌀쌀한 가을 날씨와 완벽한 시너지다.
케이윌은 6일 오후 6시 정규4집 '상상; 무드 인디고(想像; Mood Indigo)'를 발표했다. 케이윌의 목소리로만 꽉 채운 신곡들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직하고 담백한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었다.

타이틀곡은 '그땐 그댄'으로, 케이윌의 보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음악이다. 폭발하는 가창력과 함께 감성을 최대치로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케이윌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들고, 그래서 목소리로 주는 감동이 더욱 컸다. 정직하고 담백하게 케이윌의 음악을 담아낸 곡이다.
이 곡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곡이다. 케이윌이 작사, 작곡에 함께 참여하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은은하고 잔잔하게, 그러면서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감성이 깊이를 더했다. 케이윌의 목소리로 만들어낸 진한 감동이다. 무엇보다 쌀쌀해진 이 계절에 듣기 더욱 좋은 음악이었다.
"그땐 그땐 그땐 우린 몰랐지/같은 꿈을 꾸며 서로 웃었지/한땐 나의 전부였던 모든걸 추억이라 부르는/이별이 올 수 있단 걸/그땐 몰랐었지/그땐 몰랐었지/그땐 그땐 그땐 우린 어렸지/그땐 그땐 그댄 많이 울었고/우린 결국 다른 길을 걸었지/한땐 서로 사랑한다 말했던 우리 둘의 지금은/이젠 너무 멀리 있네."
데뷔 10주년을 맞은 만큼 케이윌의 더욱 깊어진, 성숙해진 음악이라 더욱 반가운 신보다. 음악으로, 목소리로 친근하게 음악 팬들과 소통해나가는 케이윌의 저력이 담겼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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