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자카르타 억류→무사 귀국→법적대응..논란의 타임라인(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06 12: 41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억류 사태와 관련해 법적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억류 사태와 관련된 추측성 글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는 6일 오전 자카르타 억류 사태와 관련해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비자 발급에 문제가 발생 이민국에 출국 정지 조치가 취해져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점까지 예스24 측은 이종석 배우와 에이맨 프로젝트에 거짓으로 일관하며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라고 밝혔다. 프로모터인 예스24를 비롯한 두 에이전트사를 대상으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추가 입장이었다.
또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억류 사태와 관련한 추측성 글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의 명예가 훼손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출국 조치와 관련해 이종석 배우 및 에이맨 프로젝트에는 귀책사유가 없음을 알려드리며, 향후 이와 유사한 상황으로 더이상의 한국 아티스트가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자카르타 억류 사태로 이종석과 스태프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과 금전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 이종석이 지난 5일 SNS를 통해 직접 자카르타에 억류됐다는 소식을 전한 이후 이틀간의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 5일, 이종석 직접 억류 사실 공개
이종석은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자카르타에 억류됐다는 사실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종석은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어요.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억류돼 있는 것 같은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종석은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없는 저와 저의 스텝에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yes24와 그 에이젼시인 더크레이티브랩, 유메토모의 조속한 해결을 바랍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종석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업'을 진행하며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최근 자카르타에서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친 상황. 하지만 갑작스러운 억류로 이후 예정된 필리핀 마닐라 팬미팅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했다.
# 이종석 측 "현지업체 문제로 출국 일정 차질"
이종석이 직접 SNS를 통해서 자카르타 억류소식을 밝힌 이후,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측도 OSEN에 "원래는 어제(지난 4일) 출국을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고 해당 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자카르타 현지 업체가 티켓 판매량을 축소 신고했는데 그 부분이 이슈가 돼서 발이 묶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갑작스러운 억류 문제로 당황했으며, 조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에 대해서는 "소속사와 제작진이 일정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 세금 축소 신고+비자 문제
이종석의 억류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가 자카르타에 억류된 이유가 세금 축소 신고 뿐만 아니라 비자 문제까지 더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연예인이 공연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방문할 경우, 연예인을 포함한 전 스태프가 단기취업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예스24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이종석의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CNN 인도네시아는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관계부처의 말을 빌려 "이종석이 11월 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종석은 자신의 활동에 맞는 비자를 사용하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에 왔다"며 공항 억류 이유를 설명했다. 
# 6일, 이종석 무사 귀국
결국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6일 오전 무사히 귀국했다. 이종석 측은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 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했다"라며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종석 측은 이번 억류 사태로 드라마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모든 원인을 이종석에게 미룬 자카르타 현지의 일처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종석 측은 "처음에는 Yes 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 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라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종석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하며, "당사와 배우는 현지 팬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성원만 안고 가겠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 및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당사와 배우는 배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더욱 성실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종석 측 "법적대응 검토..추측성 글 자제 당부"
결국 이종석은 현지 프로머터인 예스24를 비롯한 두 에이전트사를 대상으로 한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억류 사태로 이종석 및 스태프들이 겪은 정신적, 금전적 피해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억류 사태에 대한 추측성 글을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당사는 이번 팬미팅이 진행된 지난 3일에 앞서, 에이전트인 유메토모와 더크리에이티브랩 관계자를 통해 현지 프로모터인 예스24가 이종석 외 총 11명 스태프의 공연 비자 발급을 완료됐다는 진행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2일 자카르타에 입국한 12인은 3일 오후 6시 30분 팬미팅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출국을 앞둔 4일 오후 8시께 자카르타 공항에서 출국자 전원의 여권를 소지하고 있던 예스 24 인도네시아 법인장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후 당사는 5일 오전 2시 30분께 연락이 닿은 법인장을 통해 티켓 판매량 누락 신고로 인해 인도네시아 현지 세무 당국이 출국자 전원의 여권을 압류했습니다"라고 이번 사태가 발생한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이종석 측은 "이에 따라 이종석 배우 및 스태프 전원은 이 사태가 조속해 마무리되기를 기다리며 다방면으로 해결 방안을 강구하던 중,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비자 발급에 문제가 발생 이민국에 출국 정지 조치가 취해져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점까지 예스24 측은 이종석 배우와 에이맨 프로젝트에 거짓으로 일관하며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라며, "에이맨 프로젝트는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프로모터인 예스24를 비롯한 두 에이전트사를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향후 이 사태와 관련한 추측성 글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의 명예가 훼손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출국 조치와 관련해 이종석 배우 및 에이맨 프로젝트에는 귀책사유가 없음을 알려드리며, 향후 이와 유사한 상황으로 더 이상의 한국 아티스트가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억류 사태의 파장이 이종석의 이미지에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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