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도전 앞둔 조영욱, "U-20 WC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6 11: 46

 "U-20 WC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정정용호가 U-20 월드컵 진출권을 안고 금의환향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정용호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전반에 2골을 내준 뒤 후반 조영욱(서울)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상대의 침대축구와 결정력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6년 만의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FC리퍼링) 등 해외파의 부재 속에서도 이듬해 5월 폴란드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영욱은 이번 대회서 페널티킥 3골을 포함해 4골을 터트리며 준우승에 일조했다. 조영욱은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해서 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과 소속팀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는 조영욱은 "개인적으로 올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포지션 변화가 많아 혼돈스러웠다. 원톱일 때와 측면에 설 때가 있엇는데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정용호는 초반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대회를 치를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욱은 "초반엔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 경기력이 나왔고,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다함께 고생한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고맙다. 응원해주신 팬께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영욱은 이제 서울로 복귀해 선배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서울은 최근 빈공과 수비 집중력 문제로 12경기 무승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조영욱은 "새로운 최용수 감독님 체제에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면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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