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근 위원장 “故 신성일, 한국 영화인들의 무한한 든든함”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06 10: 42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이 故 신성일을 추억했다.
6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신성일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독고영재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의 추도사가 이어진 가운데 오석근 위원장은 “불과 한 달 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를 당당하게 걸어오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영화인들에게는 무한한 든든함이었다. 선생님께서는 너무나 많은 추억을 두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 500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 속에 사람들 가슴 속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셨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은 1960년대를 관통하는 한국사회의 표상이었다. ‘맨발의 청춘’에서는 새로운 남성상을 각인시켜주셨다. 저희 영화진흥위원회에서도 내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선생님을 재조명하고 또 다른 100년을 함께하고자 했다. 영화계에 산적해있는 많은 고민들에 대해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자했다. 선생님의 모든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냐만은 영화를 위해 살아가셨던 진정성을 잊지 않겠다. 저희들 또한 선생님이 그토록 사랑하셨던 한국영화가 세계의 목표가 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부디 하늘에서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한편 고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국민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에 집중해왔지만 지난 4일 타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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