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낭' 넘었다"..''계룡' 문채원 서방님 찾기, tvN 첫방 시청률 역대 1위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6 09: 30

'계룡선녀전'이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첫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5.6% 최고 7.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전작인 '백일의 낭군님'이 세운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첫방송 기록(5.0%)을 새롭게 경신한 수치라 시선을 모은다. 첫 방송부터 신기록을 세움으로써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

이날 방송에서는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서방님을 기다려온 바리스타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과 그녀의 눈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두 남편 후보 정이현(윤현민 분), 김금(서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결벽증과 불면증을 가진 대학 부교수로 첫 등장한 정이현은 김금과 함께 출장 일환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을 들렀다가 우연히 할머니 선옥남(고두심 분)이 운영하는 카페 선녀다방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커피를 마신 정이현과 김금은 학회 장소로 가기 위해 자리를 떴고, 이내 길을 잃었다. 그러던 중 이들은 할머니 선옥남이 젊어진 모습을 목격했고 젊은 선옥남(문채운 분)이 두 사람을 기절시켰다.
반면 선옥남은 우연히 정이현이 볼일 보는 소리를 듣고선 서방님을 떠올렸고 그들을 찾기 위해 상경했다. 김금은 신비한 매력의 선옥남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선옥남은 김금에게 자신이 선녀임을 밝혔다.
이날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은 버라이어티한 첫 만남으로 앞으로 본격화될 판타지 코믹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문채원과 고두심의 2인 1역이 극에 신선함을 불어 넣어줬다는 평. 
하지만 다소 어설펐던 CG나 원작에 미치지 못한 전개 등은 '계룡선녀전'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그럼에도 '계룡선녀전'은 첫 방송부터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첫방송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세운 상태이기에, 앞으로 이 기운을 그대로 이어가 tvN의 역대급 화제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계룡선녀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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