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자카르타 억류→오늘(6일) 무사귀국 "걱정 죄송, 법적대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06 08: 1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억류됐던 이종석이 무사히 귀국한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이종석이 한국으로 귀국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업(Crank Up)'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모든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이종석과 스태프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여권을 압수당했고, 귀국하지 못한 채 자카르타 현지에 억류됐다. 

이종석은 이에 자신의 SNS에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해 이 사태와 관련 없는 자신과 스태프의 여권을 빼앗겨 귀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억류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종석의 억류는 현지 프로모터의 업무 실수 때문으로 보인다. CNN 인도네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의 현지 일을 담당한 프로모터가 공연에 필요한 단기취업허가 비자를 사용하지 않았고, 수익 역시 축소 신고했다. 이 때문에 이종석과 모든 스태프들의 여권이 압수돼 정상적으로 귀국하지 못했던 것. 특히 안방 복귀를 앞둔 이종석은 자신 때문에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 노심초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억류됐던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6일 오전 귀국한다. 이종석 측은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 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했다"며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라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이종석 측은 모든 원인을 이종석에게 미루고, 억류까지 시킨 현지 측의 일처리에 분통을 터뜨렸다. 기획사와 Yes 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종석 측은 "처음에는 Yes 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다"며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 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석 측은 억류라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킨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종석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당사와 배우는 현지 팬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성원만 안고 가겠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 및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당사와 배우는 배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더욱 성실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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