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제훈, 인공팔 오작동 원인 "채수빈♥" 반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5 23: 07

'여우각시별'에서 이제훈의 인공팔 오작동 원인이 채수빈이라 알려졌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연출 신우철.극본 강은경)'에서 수연(이제훈 분)이 인공팔 오작동 원인이 여름(채수빈 분) 때문이라 고백했다. 
수연은 팔에 문제가 있음에도 계속해서 인공팔 착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스터장이 이를 말렸다. 기계적인 결함인지 몸 속에 내장된 칩이 문제인지 원인을 알아야한다고. 분석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며, 착용을 금지시켰다. 수연은 "보안팀장이 한달만 눈감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스터장은 한 달 뒤엔 어쩔 것인지 걱정,  수연은 "공항 그만둘 것, 그러기로 했다"고 했다. 미스터장은 한 달 때문에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했으나, 수연은 "그 한달에 나에겐 모든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수연은 방에 홀로남아 '오늘, 지금 사랑하자'고 여름에게 말했던 자신의 말을 떠올리면서 "그 오늘이 앞으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 한 달 동안 그녀의 기억 속에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남겨지기로 했다"며 마음잡았다.  

여름은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친구인 민정을 마주쳤다. 반가워하는 민정과 달리, 여름은 당황했다. 알고보니 자신을 괴롭혔던 패거리 중 한 명이어던 것. 영주는 화장실에서 민정을 마주쳤고, 여름을 언급하며 여름을 건드리려는 수상한 움직임을 알아챘다. 
여름은 다시 민정을 마주쳤으나 민정에게 당당히 약속을 취소하면서 앞으로도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곤 마음을 다잡고 돌아섰고, 수연이 눈 앞에 서있자 깜짝 놀랐다. 수연은 자신없이도 잘 일하고 있는 여름을 보며 안심했다. 여름은 수연의 건강을 걱정했고,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민정은 두 사람이 걷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곤, 다시 여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혹시 옆에 있는 그 남자도 알고 있냐, 네 비밀"이라고 말해 여름을 식겁하게 했다.  결국 여름은 민정과 마주하게 됐다. 민정은 "둘이 사내연애 중이냐"며 비꼬면서,  VIP들을 위해 패스트트랙 4장 빼달라고 말했다. 친구라 거들먹거리며 여객 서비스팀이니 해달라고 억지를 부렸다. 여름은 "못 해준다"면서 그럴 권한도 없고 발급받고 싶으면 정식적인 루트로 받으라고 했으나, 민정은 "이번엔 누구한테 가서 까불까, 그 남자한테 가서 나발불어줘?"라며 여름을 협박했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여름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리를 피했고,  마침 서군이 뒤에서 이를 엿듣고 있었다. 
여름은 어떻게 그 티켓을 구할지 고심했다. 그럴 때마다 인우와 마주쳤다. 인우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상황. 마침 인우가 찾아와 무슨 부탁인지 물었다. 여름은 고심끝에 부탁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인우는 자신이 부탁했던 얘기를 다시 꺼냈다. 여름은 "두 분 사이에 껴서 뭘 도와드려야할지 모르고, 껴들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이를 거절했다. 마침, 수연이 나타나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됐고, 어떤 부탁인지 물었다.  
여름은 "서팀장님이 잘 지내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했다"고 언급, 인우가 끼어들어 "막상 얘기해보니 너에대해 알고있느게 없더라"면서 "우리가 한때 가족이었고 12년전 사고도, 지금 네 상태도"라며  
장애1급인 수연을 언급했다. 보통 장애1급이면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중증장애 지만 어떻게 혼자 거동할 수 있는지 심지어 괴력까지 내는지 궁금한 적 없냐며 수연의 상태를 언급했다. 이어 수연을 바라보며 "그 옷 속에 뭘 그렇게 감추고 있냐"고 말했고, 수연이 당황하는 사이, 인공팔과 다리가 또 다시 오작동했다. 주변에 있던 철제들이 자식처럼 빨려들었고, 급기야 수연의 팔에 붙었다. 눈 앞에서 이를 목격한 인우와 여름은 충격, 수연은 당황했다. 인우는 팔을 유심히 살펴봤고, 수연은 도망쳤다. 
여름은 지금 어디있는지 수연에게 호출했다. 하지만 수연은 대답없이 혼자 어두컴컴한 방에 갇혀 눈물만 흘렸다. 다시 사무실에 돌아온 여름, 수연만 기다렸다. 서군은 "수연이 걱정 안해도 된다"면서 여름이 부탁받은 티켓 네장을 건네며 "앞으로 몇장이 더 될 수 있다"며 제대로 거절하라고 했다. 
여름은 다시 민정을 찾아가 티켓을 보여주면서 "나는 너 때문에, 자존감, 자신감도 없이 그 시절을 보냈다"며 입을 열었다. 여름은 "부모님의 사랑이 보이지가 않을 정도였다. 너랑 그 친구들이 퍼붓는 야유때문에 하염없이 내 자신이 위축되고 못나보였다"고 말했다. 민정은 "어릴 때 하는 장난"이라 했으나, 여름은 "나한텐 공포였고 죽음같았다, 이젠 그렇게 안 살 것"이라며  티켓을 눈 앞에서 찢어버렸다. 이어 "업무상 공항에서 드나들어도 아는 척하지 말자, 무슨 일이 생겨도 후회안할 것"이라면서 "인생 똑바로 살아라, 나이가 몇개인데 일진행세하고 사냐, 그렇게 사는거 부끄럽지 않냐"라고 사이다 일침을 남기고 떠났다. 
여름은 수연을 떠올리며 "내 이름이 한여름, 내가 태어난 계절이기 때문, 사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우리 엄마아빠를 처음 만난게 가을이다"고 홀로 되뇌었다. 이어 수연이 어느계절을 가장 좋아하는지 묻자, 수연은 "여름, 당신을 처음 만난게 그 계절이었거든"이라면서 "사실은 설렜었고 사실은 떨렸었고 가슴이 터질 듯 벅찼었고 미칠 듯 화가 났다"며 여름과의 시간을 떠올렸다. 
특히 에러나는 원인을 묻는 미스터장에겐 "한여름이다"라고 말하며 오작동을 했던 원인이 여름이라고 알려져 충격반전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여우각시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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