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이엘, 손석구에 "헤어져주세요 부탁이야"[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05 23: 06

이엘이 손석구에게 헤어져달라고 부탁했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조구호(최정우)가 아들 조석무(차태현)에게 전화해 제삿날 오라고 했다. 석무는 바빠서 못 간다고 거절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백미연(남기애)가 조구호에게 "내가 개종을 했다"며 제사 안 지낼거라고 말했다. 무슨 종교냐고 하자 "제사 안 지내는 종교"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옆에서 듣던 강휘루(배두나)가 석무에게 "할아버지 제사지?"라고 물었다. 석무가 그걸 기억하고 있냐고 놀랐다. 석무가 "이제 부모님한테 이혼한거 이야기 해야겠지?"라며 "내가 집에 이야기 하겠다"고 전했다.
석무가 이혼 소식을 알리려고 아버지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이때 석무의 누나도 와있었고 아버지한테 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뭐 이혼!!!"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석무는 자신과 휘루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못했다.
백미연은 딸에게 "이혼해. 네 아버지 뭐라고 할거 없다. 나도 그랬어. 나 너 결혼할 때 사실 좋았어. 근데 그게 네가 행복한가 싶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네 아버지도 좋아하고 나도 검사 사위 자랑거리 되는 게 좋아서 그랬나 싶고 그게 한이 된다. 너를 몰랐던 게, 아니 안 봤던 게"라고 눈물을 흘렸다. 
석무는 "바람 피우는게 이유야?"라고 물었다. 누나는 "그게 납득할만한 이유가 될 것 같아서. 화가 났어. 바람을 피워서 화가 난게 아니라 그걸 알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나한테 화가 났다"라고 답했다. 
휘루가 고양이를 입양 보냈지만 짐을 정리하지 못했다. 강마루(김혜준)에게 정리를 해달라고 했다. 마루는 "이런거 하나 정리하지 못하고, 이혼했는데 왜 여기서 뭉개고 있냐"고 소리쳤다. 휘루는 이제 이사갈 집도 구하고 직장도 구할거라고 했다. 면접을 봤지만 구직이 쉽지 않았다.  
 
석무(차태현)가 힘들어하는 유영(이엘)이 걱정돼 이장현(손석구)을 찾아갔다. 어떻게 할거냐는 석무의 질문에 장현은 "헤어지지 않을거에요"라고 답했다. 이에 석무는 "유영이는 충격을 받아서 조깅을 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석무와 휘루, 유영과 장현이 늦은밤 한 자리에 모였다. 석무가 "유영이가 잘 지내지 못하니까 잘 지내는척 하는거다. 그러니까 조깅을 하는거다"라고 소리쳤다. 
장현이 유영에게 "난 헤어질 생각 없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영은 "다 귀찮아. 이제 사과할 필요 없어. 내가 사과할게. 미안. 미안해 헤어지자. 당신 내가 하는 부탁 거절한적 없지? 헤어져주세요 부탁해요"라고 말했다. 
장현은 거듭 싫다고 이야기했다. 유영은 "결혼하니까 이런 사단이 나는거야. 혼자 살고 혼자 지내면 돼"라고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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