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고두심·문채원, 699년 전 남편 윤현민 찾았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5 22: 44

'계룡선녀전' 윤현민이 문채원이자 고두심, 선녀 선옥남과 인연을 맺었다. 
5일 첫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는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는 선녀 선옥남(문채원 분)과 할머니 선옥남(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현(윤현민 분)은 결벽증과 불면증을 가지고 있는 대학 부교수로 첫 등장했다. 

정이현은 김금(서지훈 분)과 출장 일환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을 들렀다가 우연히 할머니 선옥남(고두심 분)이 운영하는 카페 '선녀다방'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커피를 마신 정이현과 김금은 학회 장소로 가기 위해 자리를 떴고, 이내 길을 잃었다. 
정이현은 '어쩐지 이 길에 와본 적 있는 것 같다. 기시감이 든다'며 속말했으나, 두 사람은 좀처럼 길을 찾지 못했다. 김금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귀신들이 자주 보인다", "어디서 물소리가 들리지 않냐"며 알 수 없는 말을 했고, 정이현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정이현과 김금은 어떤 폭포 주변에서 할머니 선옥남이 젊은 여성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선옥남(문채원 분)은 두 사람의 정신을 잃게한 뒤 난감해했다. 
이후 깨어난 정이현과 김금은 이해할 수 없는 경험에 당혹스러워했으나, 이내 단체 환각이라 치부했다. 선옥남의 정체를 끊임없이 의심하던 두 사람은 김금의 집 주변에서 선옥남을 다시 만났다. 
정이현과 김금은 선옥남에게 정체를 물었고, 선옥남은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했다. 정이현은 "당신 할머니이지 않았나"고 캐물었고, 선옥남은 "당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다이구려.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그러던 중 정이현은 불면증 약에 힘을 빌리지 않고 불면증에 힘들어하지 않고 푹 잠들게 됐고, 그 이유가 선녀다방의 커피 때문이라 확신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선녀다방을 찾았다. 
그 곳에서 선옥남은 정이현이 볼일 보는 소리를 듣고 699년 전 자신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다. 선옥남은 '699년 전 매일같이 들었던 그 소리다. 얼굴도 잊어가는 그 분을 내가 어떻게 기억하겠냐'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정이현이 가르쳐준 적 없는 고양이 이름을 부르는 걸 들은 선옥남은 "고양이 이름은 어떻게 알았나. 그 연못에 어떻게 들어온 것이냐"고 말한 뒤 젊은 시절 모습으로 변신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는 정이현 앞으로 선옥남은 과거 그가 전생에 입었던 옷을 가지고 나왔으나, 정이현과 김금은 이미 자리를 뜨고 없었다. 정이현은 선옥남이 구미호일거라 확신하며 김금 앞에서 "이걸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해야 하냐"며 소리쳤다. 
반면 선옥남은 정이현이 선녀폭포에 나타난 점, 점순이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 볼일 보는 소리가 같다는 점을 들어 정이현이 자신의 남편이라 확신하고 그를 다시 찾아나섰다. 
선옥남은 정이현과 이함숙(전수진 분)이 있는 곳을 몰래 쫓아가 그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그 곳에서 정이현은 이함숙에게 선옥남의 커피를 마시고 숙면을 취하고 좋은 꿈까지 꿨다고 밝혔고, 이함숙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금은 신비한 매력의 선옥남에게 호감을 품고 친절을 베풀었고, 집 없이 돌아다니던 선옥남은 김금과 하룻밤을 생활하게 됐다. 그 곳에서 선옥남은 김금에게 자신의 정체가 선녀라는 사실을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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