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 부모님한테 이혼 알리지 못했다[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05 22: 34

차태현이 부모님한테 이혼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조구호(최정우)가 아들 조석무(차태현)에게 전화해 제삿날 오라고 했다. 석무는 바빠서 못 간다고 거절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백미연(남기애)가 조구호에게 "내가 개종을 했다"며 제사 안 지낼거라고 말했다. 무슨 종교냐고 하자 "제사 안 지내는 종교"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옆에서 듣던 강휘루(배두나)가 석무에게 "할아버지 제사지?"라고 물었다. 석무가 그걸 기억하고 있냐고 놀랐다. 석무가 "이제 부모님한테 이혼한거 이야기 해야겠지?"라며 "내가 집에 이야기 하겠다"고 전했다.
석무가 이혼 소식을 알리려고 아버지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이때 석무의 누나도 와있었고 아버지한테 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뭐 이혼!!!"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석무는 자신과 휘루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못했다.
 
석무는 아버지에게 "결혼하기 싫었다. 가깝다는 핑계로 멀어진다. 그렇게 살기 싫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내가 본게 그것뿐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백미연은 딸에게 "이혼해. 네 아버지 뭐라고 할거 없다. 나도 그랬어. 나 너 결혼할 때 사실 좋았어. 근데 그게 네가 행복한가 싶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네 아버지도 좋아하고 나도 검사 사위 자랑거리 되는 게 좋아서 그랬나 싶고 그게 한이 된다. 너를 몰랐던 게, 아니 안 봤던 게"라고 눈물을 흘렸다. 
석무는 "바람 피우는게 이유야?"라고 물었다. 누나는 "그게 납득할만한 이유가 될 것 같아서. 화가 났어. 바람을 피워서 화가 난게 아니라 그걸 알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나한테 화가 났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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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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