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한들의 천국이 된 日의 할로윈 파티, 그 실상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8.11.05 21: 41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최근 몇 년간 일본 젊은이들의 새로운 이벤트가 되고 있는 할로윈 파티.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를 즐기는 날이 되어 버린 일본의 할로윈 파티에서 올해 다수의 치한  피해가 보고 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어린이들의 행사였던 일본의 할로윈 파티는 코스튬 플레이를 즐기는 젊은층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1-2년 사이 그 참가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쿄시는 3년 전부터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시부야역 일대를 할로윈 데이를  위한 보행자 도로로 지정했는데, 올해는 할로윈 데이 직전의 주말부터 수 많은 코스튬 플레이 착용자들이 시부야를 찾았다. 이런 가운데 음주 ,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특히 치한 피해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출이 심한 코스튬 의상을 착용한 여성이 많아지고 , 가면등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코스튬 플레이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익명성을 이용하여 여성의 가슴과 엉덩이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나는 치한들이 부쩍 늘어난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어느 유명 모델은  시부야에서 친구들과 할로윈 파티를 가진 뒤 ‘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자신과 여성들에게 당당하고 태연하게 치한 행위를 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놀랐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하였다.
한편 할로윈 당일과 직전의 주말 저녁에는 수 십건의 치한 행위에 대한 경찰 신고가 있었고 이날 몇 명의 치한들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수의 치한 용의자들은 노출이 심한 코스튬 플레이 의상을 입은 여성들에게 자기 책임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의 법률 전문가들은 아무리 공공 장소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있어도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행위는 법에 접촉 되는 행위라고 주의를 경고하고 있다.
[사진]시부야에서 할로윈 데이 복장을 입고 있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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