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기 타임 부활...스몰링, "승점 3 필수였기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5 16: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경기 말미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본머스 원정서 2-1로 역전승했다.
맨유는 전반 11분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5분 마샬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래쉬포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스몰링은 5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절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전반전이 아무리 나빠도 모두가 후반전에 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퍼기 타임의 비결을 전했다.
맨유는 최근 선제골을 내준 뒤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퍼기 타임'의 부활이다. 알렉슨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이후 좀체 찾아볼 수 없었던 뒷심을 되찾았다.
맨유는 지난달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도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중반 이후 3골을 몰아치며 3-2 대역전극을 만든 바 있다.
그래도 맨유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선 11경기 6승 2무 3패(승점 20)에 그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서도 3경기 1승 1무 1패로 아슬아슬한 2위다.
스몰링은 "우리는 순위를 높이기 위해 승점 3이 필수라는 걸 알았다"며 "선수들이 함께 뭉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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