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빈소' 박술녀 "엄앵란 보고 눈물 터져…의연하게 껄껄 웃더라"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4 17: 39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고(故) 신성일을 회상했다. 
박술녀는 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신성일의 빈소를 찾은 뒤 취재진을 만나 생전 고인을 추억했다. 
박술녀는 "영화제에서 입을 한복을 담당하면서 인연을 맺은 게 수십 년이 됐다. 최근엔 결혼 50주년 한복을 해드리기도 했다. 고인은 참 당신을 사랑하는 분이었다. 패션 뿐 아니라 식사하는 것 하나까지 몸에 좋아야 한다며 철저히 관리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박술녀는 "본인은 하고 싶은걸 하고 갔기 때문에 안타깝다는 마음보다는 '좀 더 사시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엄앵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터졌다. 하지만 껄껄 웃어주며 의연하더라. 타고난 배우는 남편을 보내는 모습까지 의연했다"고 말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