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04 16: 14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다".
전북 현대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스플릿 라운드 A 그룹 울산 현대와 경기서 3-1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6승 5무 4패 승점 83점을 기록, 최다 기록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전북은 이동국이 501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김진수는 393일만에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특히 2014년 세운 최다 승점(81점)을 경신하며 새로운 고지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수원전도 마찬가지였다. 스플릿 라운드 그룹 A 경기는 정말 쉽지 않다. 오늘은 홈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집중했다. 울산은 분명 쉬운 팀이 아니었지만 초반에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한 것 같다. 팬들과 우리 선수들이 상위 스플릿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고맙다. 3경기 남았지만 더 집중해서 승점 뿐만 아니라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의 골 장면에서 환하게 웃으며 안아줬던 최 감독은 "기쁜척"이라고 농담을 건넨 후 "선수 본인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 정도였다. 개인 뿐만 아니라 팀에도 긍정적이다. 최철순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희생을 했다. 김진수가 돌아 오면서 그런 고민은 해결됐다. 공격적인 옵션도 좋기 때문에 김진수가 부상 없이 경기를 펼친다면 훨씬 좋은 경기할 수 있다. 골까지 넣으면서 김진수가 최철순과 함께 울산의 측면을 막아내며 승리했다"고 말했다.
부상 당한 홍정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빨리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는 최 감독은 "선수들이 잘 이겨내주고 있다. 홈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때문에 고맙고 감사하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