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스타2 최강은 이제 '세랄'...요나 소탈라, 김대엽 꺾고 글로벌 파이널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1.04 10: 58

"I know. I know."
스타2 최후의 보루였던 김대엽도 결국 무너졌다. 우승 소감을 묻자 그의 말은 자신도 이제는 스타2 최강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LOL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도 한국의 우승 공식이 깨졌다. '세랄' 요나 소탈라가 한국의 쟁쟁한 선수들을 블리즈컨 WCS 글로벌 파이널서 따돌리고 스타2 최강으로 우뚝 섰다. 

요나 소탈라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서 4-2로 승리하면서 우승컵과 상금 28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세랄'의 우승으로 한국이 아닌 첫 해외 선수로 WCS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이 연출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병렬을 4강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세랄' 요나 소탈라는 '블루 시프트'에서 벌어진 1세트부터 김대엽을 얄밉게 요리하면서 3세트까지 한달음에 승리를 이어나갔다. 2세트 세롤리안, 3세트 드림캐처까지 김대엽은 속수무책 무너지면서 매치포인트를 허용했다. 
0-3으로 벼랑 끝에 몰린 김대엽이 4세트'애씨드 플랜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초반 흔들기에 성공하면서 4세트를 가져가고 영패를 면했다. 5세트에서도 김대엽은 중반 이후 대규모 교전서 포인트를 따내면서 2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동점이 걸려있는 6세트 '파라사이트'가 아쉽지만 마지막 세트가 됐다. '세랄'의 맹공에 자원줄을 모두 내주면서 힘겹게 버티던 김대엽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모선이 살모사에게 끌려가 일점사로 당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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