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아내, SNS로 코바치 뮌헨 감독 비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04 08: 26

토마스 뮐러의 아내가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워크스'는 4일(한국시간) "토마스 뮐러의 와이프인 리사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35분 세르지 나브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4분 루카스 홀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만 했다. 같은 라운드 승리를 거둔 리그 선두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승점 24)와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이날 코바치 감독은 뮐러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해서 세르지 나브리-하메스 로드리게스-아르옌 로벤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톱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뮐러는 후반 26분이 되어서야 하메스와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 공격은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이후 코바치 감독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후반 뮐러를 교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리사 뮐러는 자신의 SNS에 교체 투입 당시 뮐러와 코바치 감독의 사진을 올리며 남편의 투입이 늦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리사 뮐러는 "그(코바치 감독)는 천재(뮐러)를 후반이 되어서야 경기장에 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삭제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리사 뮐러는 코바치 감독의 남편 투입 타이밍이 잘못됐다고 느꼈다. 특히 리사 뮐러가 코바치 감독을 'der'로 지칭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도 그를 비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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