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정영,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등극... 최무겸 패[로드FC 05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03 21: 45

이정영이 최무겸을 넘고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정영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0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서 챔피언 최무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정영은 로드FC 페더급의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특히 이정영은 22세의 나이로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4차방어에 도전한 최무겸은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이정영에 넘겨줬다. 특히 은퇴를 선언했던 최무겸은 패배로 로드FC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무겸은 로드FC 050을 앞두고 깜짝 은퇴 선언을 해 격투기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으로써 최다 방어 신기록인 3회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에 충격적인 선언이었다. 최무겸은 로드FC 은퇴 후 결혼과 지도자 생활을 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최무겸은 이정영과의 경기를 끝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다 타이틀 방어 신기록 갱신과 함께 은퇴 경기를 가진다는 계획. 최무겸은 로드FC 050서 펼치게 된 챔프전을 앞두고 담담하게 “이번에 이기면 4차 방어로 신기록을 세우는데 그 기록에 도전해보겠다"며 "정말 고급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최무겸은 1라운드 막판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이정영을 압박했다. 기회를 엿보던 최무겸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간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이정영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젊은피 이정영은 2라운드 중반 이후 최무겸을 상대로 날카로운 펀치를 날리면서 힘을 빠지게 만들었다. 이정영의 펀치에 최무겸의 얼굴은 엉망이 됐다. 이정영은 마무리할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무겸은 3라운드 중반 안면에 피가 흐르며 경기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이정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이정영은 파운딩 공격도 펼치며 압도했다. 결국 최무겸은 은퇴를 선언한 경기서 패배를 맛봤다. 반면 이정영은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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