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눈 앞' 최무배, 동갑내기 日 후지타에 1R TKO패 [로드FC 05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03 21: 06

최무배가 동갑내기 일본 선수에게 무너졌다.
최무배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0 무제한급 후지타 가즈유키와 맞대결서 1라운드 1분 55분 초만에 TKO 패했다. 로드FC를 통해 후지타와 맞대결을 펼친 최무배는 힘을 이겨내지 못한 채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동갑내기와 경기를 앞두고 최무배는 "늙었을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우리의 도전이 멈추지 않기를"이라며 본인 뿐만 아니라 상대인 후지타도 힘 내기를 원했다.

최무배와 후지타는 1970년생의 동갑내기다. 두 파이터 모두 레슬러 출신으로 격투기 무대에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최무배는 2004년, 후지타는 그에 4년 앞선 2000년에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두 파이터는 격투기 선수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첫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공통점이 있다. 최무배는 한국 선수를 대표해, 후지타 카즈유키는 일본 선수를 대표해 세계의 파이터들과 경쟁했다.
동갑내기인 최무배와 후지타는 첫 대결서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지천명'을 앞둔 최무배와 후지타는 한 차례씩 공격을 펼쳤다.
난타전까지는 아니었지만 치열한 경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무배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순식간에 그라운드로 쓰러진 최무배를 상대로 후지타는 연달아 파운딩 공격을 펼쳤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켰다. '아재'의 도전은 후지타의 승리로 끝났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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