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홍영기, 발차기로 한일전 판정승 [로드FC 05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03 20: 49

'태권 파이터' 홍영기가 유도를 기본으로 한 일본 선수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홍영기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0 라이트급 경기서 나카무로 코치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홍영기는 경기 시작과 함께 나래차기를 선보이며 태권 파이터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나카무라 코치가 유도를 기본으로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홍영기의 승리 의지는 어느 때 보다 강했다.

팀 동료인 권아솔을 꺾었던 나카무라를 상대로 홍영기는 예전과는 다른 활기찬 모습을 선보였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홍영기는 발차기를 통해 나카무라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유도를 기본으로 하는 나카무라도 킥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수준이 다른 홍영기의 발차기에 나카무라는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홍영기와 나카무라는 3라운드서 로블로를 범하며 뜨거웠던 경기 분우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미 1~2라운드서 둘은 집중해야 할 순간 파울을 범하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이어가지 못했다.
홍영기는 3라운드 막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나카무라의 목을 졸리며 부담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힘을 바탕으로 이겨낸 홍영기는 심판판정 끝에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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