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리, '국대선발전' 과거 '복수혈전' 성공 [로드FC 05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03 19: 47

심유리가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심유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0 50kg급 경기서 임소희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우슈 국가대표 출신의 ‘우슈공주’ 임소희와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의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의 대결은 여자부 경기에도 불구하고 크게 각광을 받앗다.

임소희와 심유리는 각 무술 국가대표 출신의 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앞서 한 차례 벼랑 끝 승부를 벌였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2016년 3월 우슈 산타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맞대결을 통해 임소희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심유리는 패배의 쓴 맛을 맛 봐야만 했다.
패배로 아쉬움이 컸던 심유리는 로드FC에서는 다른 경기를 선보였다. 심유리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임소희를 몰아쳤다. 펀치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스탠딩 상황에서도 심유리는 임소희를 몰아쳤다.
아마추어 시절 대결과 현재 로드FC의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임소희는 심유리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방어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2라운드서는 임소희가 먼저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임소희의 능력은 심유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친 심유리는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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