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큰 압박감 이겨내고 굉장히 중요한 승점 획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3 18: 30

"선수들이 큰 압박감 이겨내고 중요한 승점 가져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5라운드 경기서 무고사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3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11위 전남(승점 32)을 따돌리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반면 상주는 승점 36, 9위에 머무르며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상주전에 앞서 표현은 안했지만 나와 선수들 모두 부담감이 컸다. 대구에 패한 뒤 상주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어 압박감이 컸다"면서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굉장히 중요한 승점을 가져왔다. 대구전과 비교해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 작업서 마무리가 잘 됐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칭찬하고 싶다. 압박감이 정말 컸는데 멋지게 이겨냈고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인천의 '잔류왕' 별칭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잘 보여줬다. 지난 몇 경기 동안 경기력이 좋았다. 상주전을 하기 전에 우리가 좋았던 경기력을 보여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압박감을 이겨냈기에 좋은 경기를 했다. 승점 차를 좁힌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향후 힘겨운 강원, 서울 원정을 떠나야 하는 안데르센 감독은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계획이다. 정말로 힘든 2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강원에 0-7로 대패했고, 서울에 0-1로 패했었다. 상주전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준비를 잘해서 원정서 어떻게든 승점을 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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