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영구제명' 장현수, 결승골로 FC도쿄 3위 이끌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03 16: 51

국가대표에서 영구제명된 장현수(27, FC도쿄)가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장현수는 3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일본 J리그 31라운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15분 헤딩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장현수는 지난 8월 콘사도레 삿포르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후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장현수는 이 득점으로 팀에는 승점 3을 안겨 도쿄를 3위까지 올려놓았다.

장현수는 지난 1일 병역특례 체육요원 대체복무 기간 중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장현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장현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하고, 실적을 관계 기관에 증빙해야 하는 의무도 있었다.
하지만 장현수는 지난해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면서 총 19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며 관련 사진과 증빙 서류를 제출했지만, 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장현수의 소속팀 도쿄는 장현수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다. 하지만 추가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하세가와 감독 도쿄 역시 "장현수가 팀 규율을 위반하지 않았다. 자체 징계는 없다"고 말해 국내 징계와 관계없이 계속 기용할 뜻을 드러낸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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