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스타로드' 첫 공개..날벌레에 '붐바야' MV 코멘터리까지[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2 21: 28

블랙핑크의 '스타로드' 에피소드가 드디어 대방출됐다. 
2일 오후 9시, 네이버 V라이브 OSEN 채널을 통해 블랙핑크의 '스타로드' 에피소드 1화와 2화가 최초 공개됐다. 엑소 카이, 사무엘, 워너원, AOA, 아이콘에 이어 블랙핑크가 '스타로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는 해맑게 "안녕하세요. 블랙핑크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지수는 장소를 물었고 로제는 "여의도"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그곳은 여의도가 아닌 연희동이었다. 시작부터 삐걱거리자 블랙핑크 멤버들은 서로를 보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블랙핑크는 카메라 앞에 긴장된다고 했지만 팬들에게 편안한 모습만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실제로 ASMR을 들으며 잔다는 제니는 "오늘 블랙핑크의 ASMR도 들려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미소 지었다. 지수는 "내 것 듣고 자요"라며 넘치는 애교를 자랑했다. 
시작부터 블랙핑크는 시끌벅적했다. 오프닝 인사를 정리하기 전 지수의 머리에 작은 날벌레가 앉자 다들 소리지르며 어쩔 줄 몰라했다. 리사가 용감하게 벌레를 날려보냈고 지수는 "벌써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풀렸다.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데뷔곡인 '붐바야' 뮤직비디오를 보며 코멘터리를 하기로 했다. 2016년 8월에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3일 유튜브에서 4억 뷰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처럼', '뚜두뚜두'에 이어 세 번째 4억 뷰 뮤직비디오다. 
지수는 "우리 너무 패기 넘친다. 이렇게 진지하게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오랜만에 보니까 처음 보는 장면이 있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제니는 "불량아 콘셉트다. 다시 보니까 알겠다. 학교에서 책상 다 치우고 춤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닥을 기어가는 안무를 담당했던 로제는 "옷이 안 쓸려서 온 힘으로 밀었다. 가죽옷이라 바닥이 안 쓸려서 힘들었다. 목이 아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리사는 "지수 언니 개인 촬영을 10시간 동안 했다. 난 덕분에 14시간 동안 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데뷔 때의 자신들을 보며 "뭔가 풋풋하다. 추억이다. 기분이 좋다. 패기 넘치는 모습을 봤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를 봐도 패기가 넘치긴 하지만 저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해맑게 패기가 넘친다"며 흐뭇해했다. 이들을 바라보는 팬들의 표정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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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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