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휘가 실세"…'더꼰대라이브', 워너원의 '낫 꼰대' 점검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02 21: 42

워너원이 꼰대력을 스스로 점검했다. 
2일 방송된 Mnet '더 꼰대 라이브'에서는 워너원 윤지성, 이대휘, 하성운, 김재환이 출연해 자신들의 꼰대력을 확인했다. 
MC 렌과 이대휘는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렌은 "이대휘가 진짜 꼰대같다"고 저격하며 "제가 촬영 때문에 2화 녹화를 못했다. 그런데 이대휘가 다른 분들도 촬영을 하는데 형이 빠지면 어떡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대휘도 지지 않았다. 이대휘는 "렌 형이 레이디가가에 빠져 있었다. 렌 형이 계속 추천했던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 못봤다. 그런데 형이 계속 강요하더라. 강요가 꼰대인 것 아시지 않느냐"며 "나중에는 스트리밍 사이트 아이디, 비밀번호까지 보내줬다. 빨리 감기해서 봤는데 '너 빨리 감기했지'라고까지 하더라"고 말해 렌의 꼰대력을 폭로했다. 두 사람의 싸움을 듣던 이경규는 "두 사람 다 꼰대다"라고 정리했다. 
김재환은 "이경규 선배님이 말씀만 하시면 다 꼰대처럼 방송에 나온다. 방송에 비춰진 모습이 진짜인지 아닌지 구경을 하러 나왔다"고 '더 꼰대 라이브' 출연 이유를 밝혀 '갓꼰대' 이경규를 뒷목 잡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누가 제일 꼰대 같냐"고 단번에 물었고, 김재환은 "지금은 이대휘가 제일 꼰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꼰대력을 체크해 나가던 김재환은 "통기타 음악도 트렌디할 수 있다"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기타로 연주하며 직접 불렀다. 이경규는 "노래가 가슴에 와닿는다"고 감탄했다. 통기타 연주 극찬에 힘입어 김재환은 직접 무반주 자작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재환은 '널 출연시킨 고등래퍼! 최고 먹는 모습 보니 조금 배아퍼!'라는 내용의 자작랩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김하온은 "저는 랩은 자신감이라 생각하는데 자신감이 넘치시더라. 그리고 톤이 굉장히 유니크하시다. 진지하게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떠냐"고 래퍼 전향을 추천했다. 
윤지성은 '조금 듣고 많이 말한다'는 항목에 체크해 '갓꼰대' 이경규의 꼰대 인정을 받았다. 윤지성은 "맛집, 상식을 좋아한다. 대단한 상식은 아니고 옷에 콜라 묻은 거 빼는 법 이런 거다. 정말 알려주고 싶다. 그런데 오늘부터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성운은 워너원 팬클럽 워너블이 선정한 '투게더 꼰대'로 뽑혔다. 팬들은 단체 회식이나 일정에 빠졌을 때 잔소리 할 것 같은 '투게더 꼰대'로 하성운을 뽑은 것. 하성운은 쿨하게 인정하며 "확실한 이유면 괜찮다. 그런데 애매한 이유면 화가 난다. 전화로 뭐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증거 영상에서 하성운의 '투게더 꼰대력'이 공개됐다. 하성운은 '워너원 고' 촬영 도중 멤버들에게 영화를 함께 보자고 권했지만, 멤버들은 하성운의 생각처럼 쉽게 모이지 않았다. 겨우 영화를 보러 멤버들이 모였지만, 하성운은 혼자 잠에 빠졌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당황했고, 하성운은 "워너원 멤버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단체 행동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워너원의 '숨은 실세'로는 이대휘가 선정됐다. 팬들은 45%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대휘를 워너원의 숨은 실세로 뽑았다. 증거로는 리얼리티 촬영 도중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이대휘는 2인3각 게임을 하던 중, 1살 형인 배진영을 완전히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대휘는 "기억이 안 난다"고 부인했다. 영상을 본 유병재는 "귀여운 수준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꼰대력 테스트에서는 윤지성이 1위를 차지했던 상황. 그러나 이대휘가 자신의 꼰대력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먼저 꼰대석에 앉으며 "꼰대가 아님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대휘는 자신의 확신처럼 8%로 '낫꼰대' 판단을 받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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