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내준 경남, '상승세' 제주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02 08: 08

경남 FC가 '상승세'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 10월 28일 스플릿A 첫 경기인 울산 현대에 패하며 2위 자리를 내주고 만 경남FC 오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2시 제주와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경남과 제주는 올 시즌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제주와의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경남은 이번 스플릿A 2라운드에서 2018시즌 마지막 승부를 가질 예정이다.

스플릿A 1라운드에서 울산에 패하며, 3위로 내려앉은 경남은 ‘득점1위’ 말컹을 비롯한 네게바, 파울링요 그리고 쿠니모토 등 공격진이 힘도 쓰지 못하고 울산의 수비에 막히며 이러다할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무너졌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과의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1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힘든 날을 보낸 제주는 지난 31라운드 전남전에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경남의 믿고 쓰는 공격수 ‘득점 1위’ 말컹은 경남의 54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2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말컹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여 말컹이 상대 수비진에 막혔을 때 쉽게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전에는 말컹과 손발을 맞출 선수의 활약에 승패가 갈릴 것이다. 그 상대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김효기와 조재철이 짝을 이루어 공격의 날을 세우고, 엄청난 투지와 왕성한 활동력으로 상대수비진을 괴롭히는 네게바, 쿠니모토가 후방에서 지원해 주며 공격에 힘을 더해 줄 계획이다.
‘시작은 지금부터’로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진 경남과 5연승에 도전하며 ACL 진출까지 노리는 제주와의 스플릿 2라운드 경기의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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