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직장의 신'·'김과장' 흥행 이을 오피스드라마 탄생[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01 22: 59

'죽어도 좋아-전쟁의 서막'이 '직장의 신', '김과장', '저글러스' 뒤를 이을 오피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미리보기 '죽어도 좋아♥-전쟁의 서막'에서는 배우들의 인터뷰,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대환장 격전기를 그려낼 작품이다. 직장 리얼리티와 타임루프를 통한 악덕상사 갱생 스토리를 담는다. 

이 드라마는 직장인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죽어도 좋아'는 워킹맘에 대한 에피소드도 다룰 예정. 극 중 백진상은 워킹맘 최민주(류현경 분)를 비꼬기에 바쁜 상사로 등장했다. 최민주에게 모욕적인 말까지 하고 이를 견뎌내야 하는 워킹맘의 비애를 그렸다. 
류현경은 "가짜 배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무겁고 허리도 아프더라. 실제로 임신하고 있는 분들의 몸이 얼마나 고될까 생각이 들더라. 주변 시선 때문에 억울함이 있는 것 같다. 잘해낼 수 있는데 사람들이 '괜찮을까', '워킹맘이기 때문에 어려울 거야'라는 시선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 사이다를 날려줄 인물은 이루다 대리 역의 백진희다. 이루다는 상사에게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으며 멱살을 잡기도 하는 등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 예정이다. 
이루다를 열받게 하는 주인공은 백진상. 강지환은 백진상을 더욱 얄밉게 보이기 위해 말투를 연구했다. 강지환은 "이 드라마는 감정연결 보다는 신의 캐릭터를 극대화시키는 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드라마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처음에 시놉시스를 봤을 때 백진상이라는 이름이 너무 와닿았다. 장르상 평범하면 안 될 것 같아 독특한 말투가 필요했다"고 했다. 그리고는 백진상 특유의 얄미운 말투가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공명은 백진희에게 직진하는 남자로 활약할 예정. 촬영 현장에서는 귀여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백진희는 "공명이 실제로도 장난기 많고 밝더라.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박솔미, 인교진, 류현경, 김민재, 이병준, 정민아 등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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