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아들있어" '이나리' 오정태X백아영부부, 합가 걸린 子논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1 21: 59

합가에서 이번엔 아들까지 조건이 걸려 더욱 엉켜버린 백아영, 오정태 부부가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민지영과 김형균 부부가 그려졌다. 민지영은 옆에서 계속해서 주방에 있는 시어머니 눈치를 살폈다. 

이때 시동생이 본업인 셰프로 변신해 요리를 직접했다. 옆에 있던 김형균도 시키지 않아도 옆에서 살뜰히 도왔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일찍 내려가야하는 시동생을 배웅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父는 거실에 신분지를 깔아 분주하게 움직였다. 알고보니 육전 만들기에 돌입해야했던 것. 시어머니를 따라 지영도 육전굽기에 돌입했다. 김형균은 육전을 도와주면서 직접해보며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고생했을지 알았다며 다음부터 자연스럽게 이를 돕기로 했다.  
고창환과 시즈카 부부가 그려졌다. 남편 친구들을 초대하기로 했기에,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고창환이 옆에서 시즈카를 도왔고, 이내 심부름을 맡기로 했다. 남편이 장보러간 사이, 시즈카는 요리를 시작했다. 무쌈말이와 양송이 치즈구이까지 임금님 수라상 못지 않은 요리들이 순식간에 완성했다. 
얼마되지 않아, 뮤지컬배우들인 남편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고창환도 심부름을 마치고 도착했다. 푸짐한 한 상차림이 완성,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갔다. 이때, 동료들은 직접 국을 끓이는지 물었다. 
시즈카는 "오빠가 잘 끓인다, 미역국 특히 맛있다"고 했다. 그러자 고창환은 "우리나라에만 산후조리원이 있는 거 아냐"면서 화두를 바꿨다. 
시즈카는 일본에는 산후조리원과 산후도우미도 없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산후도우이도 안 썼다고. 고창환은 "일본이 가부장적인 모습들이 한국보다 더 많이 남아있더라"면서 "장이어른 보면서 좀 멋있다고 느낀 적 있다, 아내한테 맥주가지고 오라고 하더라"고 했고, 이를 듣던 동료는 "우리는 그러면 쫓겨난다"며 공감했다.  
무엇보다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눈길을 끌었다. 시댁에서 함께 점심을 먹게된 가족들. 이때 또 다시 합가 얘기가 나왔다. 시母는 "정태가 돈이 부족하니 같이 합쳐서 살 수도 있다"며 말을 꺼냈고, 시父까지 합석했다.  
오정태는 부모님에게 어떻게 하면 안 싸울지 물었다. 그러자 시父는 "며느리가 이해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시母는 "시집 오기 전엔 네네하더니 며느리가 아이낳고 변했다"면서 "2년정도 참고 살 수 있다"며 또 합가쪽으로 대화가 기울어졌다. 백아영은 "어머니가 아들하고 같이 살고싶은거지 나하고는 아니지 않냐"고 질문, 시母는 "그렇다"며 솔직한 대답으로 더욱 패닉을 줬다. 
아영은 시父와 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아영이 옆에서 도와주자 오정태와 시母는 "네 솜씨가 들어가면 맛이 없단다"라면서 시父가 혼자 저녁을 준비하도록 했다. 그 사이, 시父의 된장찌개가 완성됐다. 금세 차려진 저녁상 비주얼에 모두 감탄했다. 
식사 도중, 셋째로 아들을 낳으라는 대화가 오고갔다. 아들이 좋은지 딸이 좋은지 화제가 바뀌자, 시母는 아들이 좋다고 했다. 이때, 시父가 "요즘은 안 그런다, 구식이다"라면서 요즘은 아이들 성별을 안 가린다고 했다. 오정태는 "아들을 안 낳으면 합가를 해야한다"고 하자, 시母도 "사주에 아들이 있다"며 거들었다.  
시父는 "딸 둘 있는 것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며느리한테 고맙다고 해라"며 사이다 맨트로 이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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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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