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역사 창조' 이강인, 골대 강타로 깊은 인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31 06: 30

  이강인이 발렌시아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라 로마레다에서 CD에브로와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출전이 예상됐던 이강인은 선발 출전 후 83분간 뛰며 팀 승리를 동료들과 함께 일궈냈다. 

특히 발렌시아는 1919년 창단 후 그동안 동양인이 1군 공식 데뷔전을 펼친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통해 발렌시아 역사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바스, 솔레르, 토레스 등과 나란히 포진됐다. 가메이로와 미나가 투톱을 형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그동안 펼쳤던 모습처럼 활발하게 움직였다. 다만 골과 어시스트를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