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관종 or 소신?' 김성수→황교익, .퍼거슨 1승 올린 SNS 트러블★5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1 08: 21

“SNS는 인생의 낭비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전 감독이 남긴 이 한 마디는 한국 연예계에 꽤나 자주 오르내리는 명언이 됐다. 한순간의 실수로 올린 SNS 게시물로 발목이 잡힌 연예인들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SNS 때문에 논란의 중심이 된 연예계 유명인들이 다수 등장, 이를 한 곳에 정리해봤다.

◆ 쿨 김성수 
지난 달 22일, 김성수는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가 실검에 오르자 “나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 왜 하필 김성수야. 저는 수요일에 '살림하는 남자'에서 뵙겠습니다”란 글을 SNS에 올렸다. 하지만 김성수는 국민적 공분을 산 살인 사건에 동명이인 고충 토로를 넘어 자신의 방송을 언급하며 간접홍보 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뭇매를 맞았다. 이 글이 논란에 휩싸이자, 김성수는 결국 문제가 된 해당 글을 삭제했다.
◆ 배우 김지수
지난 달 17일 만취한 상태로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인터뷰 장소에 등장해 논란을 빚었던 김지수. 만취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김지수는 이후 인터뷰를 모두 취소하고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달 23일, 그는 SNS상에 응원 댓글을 단 팬들에게 “일방적 폭격에 그냥 견뎌야죠”라는 댓글을 올려 또 다시 물의를 빚었다. 이는 김지수가 공개한 사과문과 달리, 언론과 네티즌들에 '일방적으로 당했다'란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대중의 뭇매를 맞은 것. 사과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이었는데, SNS 때문에 긁어 부스럼이 된 셈이다.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연예인은 아니지만, tvN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시리즈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도 SNS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황교익은 지난 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솔루션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황교익은 SNS를 통해 누리꾼들의 의견에 반박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특히 여러 차례 글을 올리면서 ‘중졸 정도의 지적 수준’ 등 차별적인 단어들을 사용해 황교익을 향한 대중의 반감이 커졌다.
◆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
정가은은 SNS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됐던 인물. SNS를 통한 네티즌과의 솔직한 소통 때문에 호감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역시 SNS 게시물 때문에 휩싸인 논란도 많았다. 가장 최근의 일은 지난 9월 일어난 교통사고 인증샷. 그는 자신의 SNS에 "후덜덜덜 아침부터 사고 쳤네요. 남은 2018년은 좋은 일만 있겠죠?"라는 글과 함께 교통사고가 난 사진들을 게재했고, 이는 ‘관종’ 논란으로 번졌다. 딸이 다쳤을 때에도 SNS에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던 만큼, 좋지 않은 일을 SNS로 알릴 때에는 심사숙고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 래퍼 쌈디
쌈디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호감 이미지를 올리던 중,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욕설 방송을 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 달 8일 쌈디는 DJ웨건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방송 중 “처듣기 싫으면 듣지마 XX 짜증나니까” 등의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쌈디는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리며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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