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선수권] 한국, 베네수엘라에 4-5 패배…4위 마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9 10: 14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5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중현(KIA)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말 2번 타자 로메로에게 번트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후 3번 마차도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주자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고 이어진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0-2) 한국은 5회에도 2사 후 적시타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6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한동희(롯데)가 2루타로 출루한 다음 후속 타자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고 류효승이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의 상황에서 7번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1-3)

하지만 6회말 윤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윤철(연세대)이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킨 후 2루 수비 실책으로 내준 무사 1,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잘 막았으나 아쉽게 1점을 헌납했다.(1-4)
한국은 7회초 고성민(경성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였다. 후속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찬형(NC)이 3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2-4) 이어 한동희의 안타로 1점, 최태성(홍익대)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4-4) 하지만, 최대성이 견제 아웃되며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8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내준 1사 1,3루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하였으나 병살 처리하지 못하고 통한의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예진원(넥센)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번트 실패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보내지 못했고 후속타자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최종 스코어 4-5로 베네수엘라에게 동메달을 내주고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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