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남, 나란히 0-1 패배...강등권 탈출 실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8 15: 56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나란히 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28일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하위스플릿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6승12무16패를 기록, 승점 30을 그대로 유지한 인천은 최하위인 12위를 그대로 지켰다. 갈길 바쁜 인천은 지난 20일 전북 현대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반면 이날 승리로 12승6무16패, 승점 42를 기록한 대구는 하위스플릿 최상위인 7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승점 3점을 보태며 강원FC(10승10무14패, 승점 40)를 밀어냈다. 
인천은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은 가운데 무고사를 중심으로 양쪽 측면에 남준재와 문선민을 세웠다. 중원에는 임은수와 아길라르, 고슬기를 배치한 인천은 김진야, 부노자, 김대중, 정동윤이 4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이 꼈다.
대구는 3-4-1-2로 맞섰다. 김대원과 김진혁이 전방을 맞고 정승원이 2선에 배치됐다. 그 뒤는 강윤구, 츠바사, 류재문, 장성원이 섰고 3백은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나섰다.
인천은 뜻하지 않게 자책점으로 실점했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막던 수비수 부노자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김진혁을 막던 부노자의 실수였다.
인천은 전반전 딱 한 번의 슈팅에 그쳤다. 전반 35분 무고사가 가운데서 날린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유일했다. 문선민과 아길레르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골문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후반 들어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을 뚫은 문선민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듯 했다. 하지만 문선민의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다.
인천은 후반 37분 남준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현우와 일대일로 맞선 상태에서 남준재가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조현우의 발끝에 걸리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대구는 이날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과 에드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8골 3도움, 세징야는 6득점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의 리드를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전남은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위스플릿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남은 후반 16분 윤빛가람에게 골을 허용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써 전남은 8승8무18패, 승점 32를 그대로 유지해 강등권인 11위를 유지했다. 전남은 홈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1무)이 멈췄다. 반면 10위 상주는 9승9무16패, 승점 36이 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마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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