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4' 신현준×이청아, 결혼이주여성 범죄예방교육‥생활법규 팸플릿 제안까지[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22 21: 39

신현준과 이청아가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한 범죄예방교육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4’에서 신현준과 오대환은 보이스피싱 방지교육을 위해 강원도 정선 신동읍 경로당을 찾았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 분한 오대환이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 시각 이청아와 강경준도 어르신들을 만나 보이스피싱 안내문을 배포했다. 강경준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에 이어 효자손까지 선물했다. 강경준이 어르신들에게 손마사지까지 해줬다. 이청아도 나섰다. 두 사람이 어르신들의 손, 다리, 어깨를 정성스럽게 주물러줬다. 

 
강경준은 "어르신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구나 싶었다"며 "누군가가 행복해하시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파출소로 복귀한 멤버들, 신현준과 강경준이 도로 침수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현준이 현장 증거 사진을 꼼꼼하게 촬영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며 차량통제조치를 했다. 신현준이 "뭔가 해결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라고 전했다. 
파출소로 복귀한 강경준이 능숙하게 보고서를 처리했다. 
야근자 신현준과 이청아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를 만나야했다. 신동파출소 소장은 "결혼이주자들을 만나서 고민을 충분히 듣고 일지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퇴근자 오대환과 강경준은 함께 숙소로 돌아오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대환은 "내가 우연치 않게 동상이몽을 봤다. 너가 너무 멋있는거야 정말 사랑하는구나를 알겠더라고. 좀 둔감한 편인데 되게 어려운 결심이거든. 신영이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네가 되게 멋있어 보였어.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싶었다 정말 멋있어"라고 칭찬했다.  
강경준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해보니까 결혼한 선배님들 보면 대단한 삶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배님은 네명이나 되니까 더 대단한 것 같다. 저도 아버지니까 좀 이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대환은 "정말 힘들 때 많았는데 그때 생각나는 건 아이들. 내가 조금만 더 고생하면 내가 이 애들 좀 편하게 살 수 있는데 '고생하지' 이러면서 잘 넘어왔다. 내가 연극하고 뮤지컬 할 때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둘째 세발 자전거를 사주고 싶은데 돈이 안되서 못 사줬던 기억이 있어. 그때 한이 됐다. 이렇게 내가 무능력한 아빠였나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스스로한테 창피했다. 그런게 원동력이 됐다. 아이를 낳을수록 내 일이 점점 잘됐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강경준이 "멋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청아와 신현준이 결혼이주여성들과 만났다.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리에 앉은 신현준 순경의 도박예방교육이 먼저 시작됐다. 신순경의 유쾌한 교육 진행에 어머니들은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똑 부러진 이청아 순경이 보이스피싱 교육을 자연스럽게 리드, 주민들로 하여금 집중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교육을 마친 뒤 신현준 순경은 "예전부터 다문화 가정에 관심이 많다"며 어린 시절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셨다. 그 나라 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줄 때 다시 가고 싶었다. 문화도 역사도 음식도 아닌 사람이 따뜻하게 해줬을 때 다시 가고 싶은 나라가 됐다. 여러분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일지, 따뜻한 나라인지 친절한 나라인지 궁금하다"며 다문화 가정 어머니들과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나눴다. 신현준의 이야기에 어머니들 역시 마음을 열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파출소로 복귀한 신현준, 이청아 순경은 한 발 더 나아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생활 법규 팸플릿을 만들어 보자는 건의를 했다. 이청아 순경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생활법규가 필요한데 어디서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 힘들어 한다. 뉴스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게 전부이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법규 팸플릿 제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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