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치유기' 연정훈, 소유진의 '출생의 비밀' 풀 열쇠될까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22 06: 46

'내사랑 치유기'의 연정훈이 소유진의 출생의 비밀을 풀 열쇠로 등극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에서는 할머니 정효실(반효정 분)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잃어버린 이복 동생 '공주'를 찾기 시작한 최진유(연정훈 분)와 업둥이로 시댁과 친정 모두에 구박을 받다가 최진유를 통해 조금씩 출생의 비밀에 다가서는 임치우(소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치우는 최진유와 계속 되는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 굴삭기 면허 시험에 붙은 임치우는 면허증을 발급 받으러 갔다가 마찬가지로 굴삭기 면허 시험에 합격한 최진유와 마주쳤다. 앞서 교통사고가 나 엄청난 합의금을 물어주어 하는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최진유에게 임치우는 "오늘 점심식사 같이 하자"며 자신이 알바하던 고깃집으로 데려가 한우를 먹었다.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고 공원을 거닐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임치우는 최진유가 비둘기를 무서워하는 걸 알고 웃었고, "굴삭기는 취미다. 집 짓고 싶어서 자격증 땄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돌아오면 집 지으려고 한다"는 최진유의 말을 들으며 가족 사정이 있음을 알게 됐다. 최진유는 "고기 불판을 얼마나 죽도록 닦았는지 모른다"는 임치우를 보며 그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다. 
우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진유의 동생이자 한수그룹의 상속녀인 최이유(강다현 분)와 결혼하기로 작정한 임치우의 시동생 박전승(임강성 분) 변호사는 최이유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것. 그러면서 최진유와 임치우는 이웃사촌으로 한 번 더 만나게 됐다. 거기에 최진유의 회사 근처 카페에서 알바하는 임치우는 더욱 자주 최진유를 마주치게 됐다. 
최진유의 할머니 정효실은 잃어버린 손녀딸 공주를 찾자고 최진유에게 다시 말한 상태. 최진유는 할머니를 대신해 경찰서를 뛰어다니며 공주 찾기에 나섰다. 그런 '공주'가 임치우일 확률이 높은 상황. 업둥이로 길러진 임치우의 어렸을 적 입었던 옷과 최진유가 몽타주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사진 속 공주의 옷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진유의 집의 그네, 굴뚝 등을 보며 "어디선가 많이 봤다"는 임치우의 말이 더욱 의미심장했다.
최진유와 임치우의 반복되는 우연 속, 그 비밀은 금방 풀릴 것으로 보인다. 임치우는 최진유와 식사를 한 날, 모르고 자신의 자격증을 최진유의 차에 두고 내렸다. 최진유는 임치우에게 이를 돌려주러 따로 만났다가, 모르고 공주의 몽타주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다녔던 사진을 쏟았다. 임치우는 최진유를 도와 사진을 줍다가 "어?"하며 흐릿한 기억 속 그네에 앉아있는 어린 공주를 보고 놀랐다. 최진유 또한 임치우가 만든 액자 속 그네가 자신의 집 마당에 있는 그네와 비슷한 것을 보고 눈여겨 봤던 바다. 
하지만 뜻밖에도 임치우의 출생의 비밀을 막을 사람은 다름 아닌 최진유의 엄마 허송주(정애리 분)가 될 터다. 허송주는 그동안 새남편 최재학(길용우 분)의 장모인 정효실을 "엄마"라고 부르며 극진하게 모셔왔다. 공주를 찾겠다고 하는 정효실에게 "내가 경찰서에 가보겠다"며 친딸처럼 대했던 허송주. 하지만 홀로 방 안에 있던 허송주는 "엄마, 공주 절대 못 찾아요"라며 서늘한 표정을 지어 그의 진짜 정체를 드러내 반전을 선사했다.
임치우가 '공주'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를 밝혀낼 사람은 최진유인 것만은 확실하다. 온화한 성품을 가진 최진유는 공주를 찾은 후에는 자신의 상속 몫이 줄어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공주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공주 찾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 최진유가 과연 임치우와의 반복되는 인연을 거쳐 그의 출생의 비밀까지 풀어주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yjh0304@osen.co.kr
[사진] '내사랑 치유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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