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궁민남편' 노는법을 잊은 남편들의, 유쾌한 일탈 '시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1 19: 52

노는법을 잊은 남편들의 일탈이 시작됐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궁민남편'에서 권오중,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이 출연했다. 
서로에 대해 "우리 좋은 친구가 되자"면서 성공적인 창단식을 마쳤다. 이어 '궁민남편 딱 좋아'라고 구호를 위치며 유쾌한 창단식을 마친 후, 실내로 이동했다. 모두 자리를 잡고 휴일에는 뭐하고 놀지 얘기를 이어나갔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일주일에 한 번 놀 수 있는 휴일을 어떻게 지내냐는 것이었다.   

먼저 노는 법을 잊은 차인표의 휴일이 그려졌다. 사무실에 도착한 차인표는 쉴새 없이 또 다시 자기관리를 시작했다. 베트남 영화 출연을 위해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차인표는 "휴일인데 자꾸 뭘 한다"면서 갑자기 일어서더니 부르노마스 춤 따라하기에 이어, 이번에 힙합영상을 틀었다. 사무실에서 조깅 스웨그 뽐내며 다른 영화도 감상, 갑자기 후드티를 꺼내입었다. 선글라스까지 끼고 래퍼놀이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바로 배달전화를 걸어 음식을 시켰다.
모처럼 휴일에도 외식보단 개인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MC들은 "궁상맞은 포즈로 혼밥을 즐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짜장이 눈에 튀었다. 차인표는 급히 눈을 씻으며 사무실에 물이없어 헬스장으로 가 물을 얻어먹는 모습이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사무실 온지 3시간만에 드디어 밖으로 나갔다. 기껏해야 유일한 야외공간이 사무실 옥상이었다. 자리잡고 물구나무를 서더니, 계단을 이용해 팔굽혀펴기를 시작, 또 운동이 시작됐다. 이어 아예 트레이닝복으로 완벽하더니 유일한 취미라던 운동을 하러 헬스장으로 이동했다. 25년이 지나도 튼튼한 몸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혼잣말로 운동을 시작, 바쁘지만 무언가 허전해보였다. 
21년차 남편 김용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휴일엔 거의 집에 있다고 했다. 김용만은 "계속 달려오다가 어느순간 나한테 시간이 주어졌을 때 뭘 할지 모르겠다"면서 "나이가 들어 뭘할지 생각해봤다, 재밌게 살자고 결론을 내려 여러가지 취미활동에 도전 중"이라 했다. 그래서인지, 배드미넌, 탁구, 추국, 등산, 스키, 볼링 가방 등 모든 종목들이 총망라한 가방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김용만은 "끈기가 없어 장비만 많다"며 민망해했다. 아내는 "한 달 안에 안 하면 장비 다 버릴 것"이라 긴급진단을 내렸다. 
김용만은 "같이 할 사람 없어 용기가 없었다, 혼자서 할 수있는게 많지 않다"면서 역시 휴일엔 휴대폰 게임 뿐이라고 했다. 그러더니 절친 지석지과 휴대폰 게임을 시작, 휴대폰으로 8시간 게임한 적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 달 이상간 취미는 모바일 게임 뿐이라고. 휴일이면 집에서 게임아니면 장비 연습뿐이었다. 아내는 외출하고 혼자 있는 방에서 더욱 외로움을 느꼈다. 이렇게 노는 법을 잊어버린 남편들에게 어떻게 놀면 재밌을지 휴일에 일탈하는 남편들 모습이 그려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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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궁민남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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