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팀vs차태현 팀, 좌충우돌 요리대결(ft.샘킴 콩쥐)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21 19: 40

'1박2일'이 좌충우돌 가을밥상 대결에 나섰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전남 무안과 경남 양산으로 최고의 가을 밥상을 찾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무안으로 떠난 차태현, 데프콘, 윤동구와 양산으로 떠난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이 팀전 대결을 했다. 이들은 영상통화와 전화로 이원생중계를 하며 게임을 진행했다. 

이들은 1라운드에서 이름 대기 게임을 했다. 네 글자 음식을 대는 게임에서 김준호 팀은 "소항정살"을 외쳤다가, '먹신' 데프콘으로부터 "소항정살은 없다. 항정살은 돼지다"라는 지적을 받아 패배했다. 거기에 음식 이름이 들어간 영화, 드라마를 대는 게임에서 김준호는 '자라부인 뒤집혔네' 등을 외쳐 정준영으로부터 "어렸을 때 뭐하고 살았어요"라는 핀잔을 들어야했다. 김준호 팀은 '아메리카노', '스파게티' 등을 찍어 줄줄이 정답을 맞혔으나, 마지막 순간 김종민이 무심코 던진 '애벌레'는 없는 영화, 드라마라는 게 판정나면서 게임에서 지게 됐다.
다음 라운드는 음식 복불복이었다. 두 팀은 된장 샌드위치, 땅콩잼 샌드위치를 구분해내고, 간장 콜라와 일반 콜라, 팥빙수와 소금빙수를 구분해내야했다. 윤동구는 벌이 꼬이는 샌드위치를 보며 "벌이 된장을 좋아한다. 우리 옥상에 있는 장독대에 벌이 꼬인다"고 급기야 할머니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도 했다. 김종민 팀은 김준호의 추리에도 그 반대를 외쳤다가 패했다.
 
차태현 팀은 무안 갯벌에서 스태프와의 멀리뛰기 대결에 나섰다. 스태프 대결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귀요미 정현', '최약체 알파오'와 진행팀의 에이스 현우씨가 대결에 나섰다. 스태프들은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분량을 제대로 확보했고, 차태현 팀은 스태프들을 이겨 재료를 2개 획득했다. 김준호 팀은 휴게소에서 끝말잇기 게임을 해 시민들의 도움으로 재료를 4개나 획득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각자 양산에서 낙지호롱, 낙지물회와 돼지갈비, 곤드레밥을 배워왔다. 
마침내 한 곳에 모인 두 팀은 요리대결에 나섰다. '1박2일' 공식 셰프 샘킴과 10년째 '1박2일'의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밥차 어머니가 이들을 책임질 수석 셰프로 나섰다. 오랜만에 나온 샘킴은 "여긴 변함이 없네요"라며 어처구니 없어했고, 자신이 주종목이 아닌 한식을 해야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 거기에 4년 전과는 일취월장한 차태현과 데프콘의 요리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비장의 무기를 공개했다. 김준호 팀은 향긋한 송이버섯을 내놨고, 차태현 팀은 낙지에 사활을 걸었다. 이들은 멤버당 10분씩 릴레이 요리를 하고, 수석 셰프는 딱 한 번 10분을 요리해야했다. 착착 진행되는 차태현 팀과 달리, 김준호 팀은 목소리만 큰 김종민, 하는 일이 없이 송이버섯만 망친 김준호 때문에 속 터지는 요리를 해야했다. 
샘킴은 물회 레시피를 배워온 멤버들의 지휘를 받으며 물회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샘킴에게 "허락 받고 넣어요"라며 부려먹었고, 샘킴은 메인 셰프임에도 허리도 못 펴고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샘킴은 "이렇게 누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한 게 오랜만이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마지막 10분을 앞두고 모든 셰프가 투입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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